조금전에 있었던일입니다.
빨래때문에 옥상올라갔는데 실외기옆에 덩그러니 쓰레기봉지가 있더라구요.
먼가싶어 봤더니 안에 내용물이 음료수에 소주에 과자부스러기들...
아니 옥상에 올라와서 술은 왜 쳐먹는거고 쳐먹은것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가는건 무슨넘의 심보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쓰레기주워서 쓰레기장에 넣으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진찍어놨습니다.
한해전 이사올때도 옥상에 쓰레기더미들때문에 천정에서 물이 새더라구요.
저희집이 4층이고 바로 위가 옥상이거든요.
어짜피 새로인테리어하고 들어와야하는거니 천정이니 다 수리는 했습니다만,
막상 쓰레기치울려고하니 1톤트럭이 두번이나 왔다갔다할정도의 물량이었습니다. 돈도 수십만원이나 들었구요.
그것때문에 같이사는 빌라주민들한테 동의를 얻어서 각자비용부담해서 치우자했더니, 자기들 쓰레기아니라고 모른척하다가
막상 1톤차불러서 쓰레기치우고있으니 지들꺼라고 하나하나 주워서 가지고 들어가는...인성 개 쓰레기같은것들..
내돈내고 집사서 내돈내고 남의쓰레기까지 치워준게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또다시 옥상에 쓰레기쌓아두기 시작합니다.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지만서도 참참못이네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옥상폐쇠시켰습니다.
문고리교체하고 열쇠로 잠궈버렸습니다.
이미 쓰레기치울때부터 리스크안고 동의서받아서 옥상권한을 넘겨받아둔터라.. 걍 제꺼다 생각하고 잠가버렸습니다.
진짜 멘붕입니다.
그래도 옥상에 넓어서 빨래도 널고 그럴수있도록 쓰레기치워주고 청소도하고 그래놨는데,
누군 치우고 누군 같다가 버리고..
아오.......
이래저래 저는 기술자가 되어가고있습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