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냔 내가 할머니랑 살았어도 할머니 돈은 안쓰겠다 할머니 용돈하라고 나오는 그 쪼그만돈 꼬깃꼬깃모은거.... 준다고 그래도 안쓰겠다 미안해서 진짜로 미안해서)
그래서 할머니는 아무것도없으시대요. 그집에서사는동안 다 셋째 큰아빠한테 빼앗겼단식으로.
그래서 이젠 우리집에서 사시겠단 식이더래요.
저희엄마는엄청 역정을 내셨대요. 당연하죠. 저도 저거보고 기가 막혔어요. 왜요?
왜 우리집에서 살아요? ㅎㅎ
나 재수없단말에도 동의하고 그렇게 곁한번 안주고 그렇게 한번을 안예뻐하고 내가 취직해도 응그래~ 단한번도 눈길안주던 손녀 갑자기 끼고 살고싶어서요? 저희엄마가 셋째어머니한테 싫은소리한번하면 그렇게 화내고엎어버리셨면서 그집 식구들한테 다 털리니까 이젠 기가 팍죽어가지고.. 이제 우리한테 붙어야되니까?
저희엄마가 기가막혀서 거긴 어머님 집이시다. 셋째 집이아니고 어머님 집이시라고 며느리가 밥을 안차려주고 어머님 잘모시지않면 어머님이 역정내셔야한다. 다른며느리들이. 어머님 잘모시라고 편들어드릴땐 저희를 그렇게 몰아세우시고 욕그러시더니 정작 욕심많은 셋째 며느리한텐왜 말못하냐 하니
말못 한다느니 얼버무리더래요
저희아버지는 끝까지 죽어도 박박 할머니 우리집에 모신다고. 저희할머니니까 그래도 마지막엔 정 붙여보려고
집에 아무도 안계시고 할머니 계실때 간단하게 간식드시라고 이가 없으셔서 물렁한 과일도 잘게 쪼개고 요거트도 드리고 손녀된 입장에서 편하게 드시라고 갖다드렸더니
또 딱 제 어릴적에 절보던 표정이 그대로 나오시더라구요 경멸하는 표정...
얘 치워라 번잡스럽게! 이게다 뭐니 하면서 드시지도 않더라구요
다큰 어른인데도 그말한마디에 상처받으면서 오만정이 후두둑 떨어졌어요
울면서 아빠한테 나는 할머니랑 못산다고 나한테 저렇게 얘기하시더라. 나한테 여전히 저런표정인데 나는 못산다고.
결국 할머님 이집저집 다니다가 결국 요양원에 가셨어요 그러더니 건강이 엄청 악화되시더라구요. 마지못해 몆번 저도 찾아가곤했는데.. 셋째 큰아버지 가족들이요?
어쩌다 한번와서는 속도위반으로 시집간 첫째딸 아기낳은 사진만 죽어라 쳐 보여주고 가더래요 ㅎ ㅎ ㅎㅎㅎ 참나 그러면서도 끝까지 할머니 낡은 폴더폰에는 그 애기사진만있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쩌다 한번 찾아오면 잘지내니 어쩌니 갑자기 살랑살랑 거리시고. 저는그게 너무싫었어요.
손녀된 도리로서 그러면안돼는데 안돼는데 하는데 너무 싫고 죄송한데 싫었어요. 그러다가 오늘 결국 돌아가셨네요.
여태 요양원비도 원래는 아버지포함 아버지네 여섯식구가 돈을 모아 내기로 하셨대요. 그러더니 어느순간 아버지만 내고 계시더래요 그 돈을..
아버지는 그거에 실망해서 가족들 다필요없다 그러면서 혼자 내고 계셨구요 ㅋㅋㅋㅋ 아니 그걸왜 혼자내지..? 저는 제가 미친줄알았네요 잘못들었나해서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당일날 ^^
엊그제 딸 손주 재롱잔치도 즐겁게 참여하셨다는 암 말기 셋째 큰아버지는 갑자기 오늘은 암이도지셨는지 참석도안하셨고 지금 장례식장엔 저희어머니 아버지 다른큰어머니한분계시더래요
그랬더니 저희아버지. 에이화나 가족 다 필요없어. 내돈으로 다해버릴거야 이심보로 천만원을 낼라고 하셨는데 돈이없으셨나봐요 저보고 달라고 하고 이사단인거에요.
엊그제 분명 딸 시집갈 전세 계약 한다고 말씀드렸고. 응 그래 까지 하셨으면서...
내가 천만원이어디있어요? 전세 계약금에 다 들어가서 없지 그 큰돈은 왜요. 하니 할머니 장례식장...
할머니가 아버지에게 있어서 어떤존잰지는 알아요. 알아요 진짜로. 애틋해요. 하지만 저한테 있어서 할머니는 손자손녀 가려 차별하고 가족들 싸움더 불거지게하고그야말로 웃어른로서 단도리 잘 못하시는분 이상 이하도 아니었어요
마지막에도 정붙여보려고 기를쓰는데도. 저리치워라!!! 셋째 큰아버지네 애들이 줬어도 그렇게 난리치셨을까요?
단번에 화가나서 왜 그돈을 아버지가 다 내냐 셋째큰아버지 큰고모랑은 상의해봤냐 하니 이소리저소리 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