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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암 투병' 친구 어머니 위해 보증선 20대, 비극적인 결말 ...
게시물ID : menbung_55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자무송
추천 : 15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7/11/16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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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하는 친구 가족을 위해 보증을 섰다가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은 20대 청년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던 A(28)씨는 어머니의 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친구의 일을 자기 일처럼 걱정하며 위로했다.

A씨는 치료비를 마련하려 은행마다 문을 두드리며 대출을 받으려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보증을 섰다.

그러나 친구 어머니는 완치되지 못하고 숨졌고 희망을 잃은 친구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절친한 친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A씨는 6천만원이라는 큰 빚마저 떠안게 됐다.

모아놓은 돈과 가족들의 도움으로 절반가량을 갚았지만 아직 남은 수천만원의 빚이 A씨를 옥죄었다.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밤늦게까지 일해도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끙끙 앓다가 결국 지난 달 직장도 그만뒀다.

심신이 지친 A씨는 결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B(25·여)씨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이들은 SNS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지난 7일 부산에서 처음 만났다.

서로의 사연을 알지 못한 채 같은 목적으로 만난 이들은 큰 종이 상자에 번개탄 등을 담아 지난 8일 오후 6시께 여수의 한 모텔로 들어갔다.

다음 날인 9일 오후가 되도록 이들은 모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오후 8시 24분께 인터폰을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모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미 숨져 있었고 B씨는 머리와 옆구리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욕실에는 불에 탄 번개탄 2장과 연탄 1장, 휴대용 가스버너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A씨 등의 신병을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아침부터 출근길에 눈물을 훔치게하는 기사네요..
이런 친구가 제 주위에 한놈 있어, 고놈생각이 나네요
오랫만에 연락해서 퇴근길에 술이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출처 http://m.cafe.daum.net/ssaumjil/LnOm/1874216?svc=kakaotalkTab&bucket=toros_cafe_channel_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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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0:36:21추천 65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제친구도 생각나네요.
제친구도 친구가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어
해서 2금융 대출받아서 친구 돈해줬는데

빌린친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해서
친구를 잃은 슬픔과 생활고에 힘들어했었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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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3:10:31추천 163
죽으려면... 지를 위해 희생한.. 친구한테 뭐라도 남기고 자살해야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엄청 이기적이라고 말하고싶은데...둘다.. 너무 불행한 상황이라... 참...원망도 못하겠고... 너무 착해서.. 안타깝네요..
댓글 1개 ▲
[본인삭제]NeatHalyn
2017-11-16 19:04:59추천 14
2017-11-16 13:15:29추천 68
여러분 노무현 정부때부터 개인회생이란 제도를 국가에서 시행중입니다.

너무 많은 빚이 있고 그걸 자신의 힘으로 갚기 힘들때 본인의 소득수준에서 갚을 수 있을정도로 조정해줍니다...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7개 ▲
2017-11-16 14:12:05추천 7/9
그렇게 되면 빌려준 사람은 그냥 원금 손해보는건가요?
[본인삭제]dfdfafda
2017-11-16 14:30:06추천 23
2017-11-16 15:14:22추천 39
개인회생제도는 채권자에게 빌린 사람이 자살해서 원금이고 다 날릴래?, 좀 낮추고 일부라도 회수할래?의 개념이라서요
일부라도 먹는게 채권자에겐 그나마 이득이죠
2017-11-16 15:35:06추천 21
어차피 갚을 수 있는데 안 갚는 놈들은 개인회생 신청해도 안받아들여질테니까
채권자 입장에서도 장기 미수 만드느니 받을수 있는 만큼 받고 털어내는게 나을 거에요.
채무자를 아무리 쥐어짜도 없는 건 없는거니까요.
2017-11-16 18:25:41추천 2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만 털보가 진행하는 모 프로그램에서 본 내용인데 기억나는대로 적겠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고 돈을 받지 못했을때 그 돈에 대한 권리를 다른사람에서 판매합니다
그 금액은 10%정도하고 합니다
예를들어 은행에서 A에게 100만원을 빌려줬는데 A가 못갚을 처지가 되면 은행에서 받으려고 노력을 하다가 안되면
100만원에 대한 권리를 제 3자에서 10만원정도에 팔아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제3자는 A에게 100만원을 받을 권리가 생기는거죠 그때부터는 은행이 아니고 제3자가 돈을 받으러 오는거죠
그 사람입장에서는 10만원 이상 받아내면 이득인거죠

여기서 생각한게 그 권리를 사서 채무자에게 돌려주면????

즉 은행에서 100만원에 대한 권리를 10만원에 파는데 그걸 사서 채무자에게 10만원만 받는거죠
즉 금액을 10%로 줄여버리는것입니다

자세한건 저도 다시 찾아보고 정확하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2017-11-16 21:15:25추천 1
넓게 보면 대부 자체도 금융사업이니까요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로 이득을 노리는 일종의 투자이니 채무자 잘못 고른 걸 투자 잘못 한 걸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신용등급 그렇게들 따지고 낮으면 안빌려주고  (투자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러는 거고요

그래서 가족 친구끼리 절대 돈빌려주지 말라는게 더 이상 투자가 투자가 아니게 되니까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도 없고 덜 줄수도 안 줄수도 없고 ...그냥 돈 버린다 생각하고 빌려주라는 것도 보통 은행에서 못 빌리게 되면 가족 친구에게 빌리기 때문에 은행에서 투자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에 돈 쏟게 되는거죠 .. ㄷㄷ
2017-11-16 23:57:06추천 2
11

성남시가 시행했던 주빌리 은행 제도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366&aid=0000362354

1금융권이나 사채 등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원채권자는 이 채권을 2차,3차,4차 추심자들에게 팝니다.

2차,3차,4차 등등 추심자에게 팔리는 횟수가 반복될수록 이 채권의 가격은 1/10,1/100,1/1000로 떨어지지만 추심자는 원금 전체에 대한 권리를 모두 가지고 있는거죠.

즉 원래 빚이 1000만원이었다면 원채권자는 더 이상 채무자가 빚을 갚을 여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 이 부실채권을 날리느니 2차 추심자에게 100만원에 팔지만 2차 추심자는 1000만원에 대한 채권을 가지게 됩니다.

2차 추심자는 이자 등으로 100만원을 뽑아내고 추심에 더 이상 노력을 들이는게 수지타산이 안 맞으면 3차 추심자에게 10만원에 팝니다.

3차 추심자는 10만원에 샀지만 900만원 또는 그 사이에 불어난 이자가 플러스된 채권을 갖게 되죠.

이렇게 또 뽑아먹고 다른 추심자에게 팔죠.
이게 몇 번 반복되면 이 채권의 가치는 수직으로 하락하지만 채무자에게는 영원히 무거운 빚이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채무자는 도망에 도망을 거듭하고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음지에서 하루벌이 일을 해서 빚 갚는 것으로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국가적으로보면 이런 노동 인력이 양지의 노동 시장에서 일할 수 없으니까 세금을 걷지 못하고, 경제인구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해서 오히려 손해가 됩니다

그래서 채무 변제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선의의 채무자들에 대해 원래 가치보다 비교할 수 없이 하락한 채권(실제 수억에 매매되지만 액면 가치로 수십조에 해당하는 채권들)을 사들여 소각함으로써 채무자들을 양지의 경제생태계로 다시 불러들이는거죠

채권자는 빚을 받을 수 있어서 Win이고, 변제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어서 갈수록 빚만 늘어나는 선량한 채무자는 빚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Win이고, 국가는 전체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고 세금을 받을 수 있어서 Win인 정책이죠.
2017-11-16 13:20:25추천 15
국가가 국민의 건강은 책임져야되는 그날이 빨리왔으면 좋겠네요
우리 대통령도 원하시는 일이죠
아무리 가족이라도 치매나 거동이불편한 사람
불치병을 관리하기란 너무 힘든일입니다
댓글 1개 ▲
2017-11-16 16:36:02추천 1
말 그대로 돈없으면 죽어야된다니 너무 슬프네요
2017-11-16 13:41:16추천 2
보증은 가족이라도 함부로 서는게 아닌대..
댓글 0개 ▲
2017-11-16 13:44:31추천 96
죽기전에 친구생각은 안들드나
힘든건 알지만 같이 짐 나눠든 친구 어깨 한켠도 생각해야지...
댓글 4개 ▲
2017-11-16 13:53:08추천 70
본인만 받을거 다 받고 인생을 끝냈네요
[본인삭제]시네머더
2017-11-16 14:34:33추천 2
2017-11-16 14:39:29추천 13
그런 상식적인 판단이 될 정도면 자살이라는 선택을 안했겠죠...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 투병하시던 어머님은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2017-11-16 18:48:28추천 0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도 힘들고 모든게 힘들었겠죠..
그냥 내가 죽으면 이고통도 끝이다 내가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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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3:57:30추천 11
이래서 부모형제라도 보증은 서면 안됩니다.
댓글 0개 ▲
2017-11-16 13:58:26추천 64
진짜 보증은 서는거 아닙니다. 친구 잃는 한이 있더라도 보증은 서지 말아야 합니다. 잘되면 본전 (우정은 돈독해 지긴 하겠죠.. 그런데 또 이게 확률이 너무 낮으니) 안되면 내 인생만 쪽박입니다. 나만 망하면 끝이지 내 가족들까지 박살나는 수가 있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딸호구와이프
2017-11-16 14:03:08추천 3
댓글 0개 ▲
2017-11-16 14:05:14추천 21
개인파산 신청이나 워크 아웃같은거 신청해서 살아나는 방법이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신용회복 하는 방법도 있는데...
하아~ 생각보다 방법은 많았는데...주변에 이런 내용을 알려줄 만한 분이 없었나요?
하다못해 법원이나 구청같은곳에 무료변론 해 주는 국선변호사님들 앉아계시는 곳에 가셔서 물어봐도 되는데..ㅠㅠ
댓글 0개 ▲
[본인삭제]모두거짓말뿐
2017-11-16 14:12:40추천 6
댓글 0개 ▲
2017-11-16 14:32:36추천 27
개인파산해도 암울하긴 마찬가지예요
파산신청한다고 갚을 빚이 없어지는건 아니고.. 살아갈 정도의 자금만 허락하고
어차피 원금은 내 평생 다 상환을 해야해요
미래가 캄캄하죠.. 지금도 힘들고 지친데, 빚은 그냥 끝없이 나를 따라다니고
겨우 갚았다 자유롭다 싶은때엔 이미 내 나이가 늙어버리니
그 황금기 인생의 가장 창창할 나이를 빚으로 버리는 셈이죠

사실 누군가에게 6000만원 정말 별거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평생 허리가 휘도록 일해야 모을 수 있는 돈이기도 해요
이런 불평등이 사라져야 이런 안타까운 일들도 줄어들겁니다
댓글 1개 ▲
2017-11-16 20:08:21추천 2
파산은 빚이 없어지는거고 개인회생은 본인 수입 중 법원에서 지정해준 최저생계비 제외금액 6년납부로 빚청산입니다
[본인삭제]세무사
2017-11-16 14:32:45추천 20
댓글 0개 ▲
2017-11-16 14:34:53추천 2
보증제도 문제많다 근본적 해결책과 사회적 합의로 해결해야 될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모는 것도 온당치 않다고 본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qetuoadgj
2017-11-16 14:38:22추천 13
댓글 0개 ▲
2017-11-16 15:15:22추천 15
보증서달라는건 친구가 아닙니다
차라리 돈을 빌려달라거나 보태달라는게 100배 나음
댓글 0개 ▲
2017-11-16 16:32:36추천 0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우리 이니 대통령하는 시절 동안, 은행의 대출 기준을 바꿔서, 이미 가진 자들보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도록, 대개혁 요망!!!
댓글 0개 ▲
2017-11-16 16:33:27추천 0
처음부터 암투병을 국가가 나서 도왔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지워지지 않는군요.
댓글 0개 ▲
2017-11-16 16:38:22추천 0
같이...그렇게 참 뭐라고 말해야할지 누구도 잘못이랄수 있을까요
댓글 1개 ▲
2017-11-16 16:58:32추천 0
그러게요.....ㅜㅜ 착찹하네...두 젊은이....
2017-11-16 16:57:58추천 0
아.....ㅜㅜ 어쩜 좋아...뭐라 표현을 못하겠네..그냥 단지 착한 마음으로는 이세상은 너무 살기 힘든거 같다..
댓글 0개 ▲
2017-11-16 17:50:27추천 2
보증 설 일이 있다면,
직접 하지말고 서울보증보험 같은 곳을 이용하여 그 보험료를 대신 내주세요. 5000만 원에 10만 원이던가
댓글 1개 ▲
2017-11-17 00:14:35추천 0
대걔 3~6% 정도 되는 걸로 알아요.

그런데 보증보험에서 모든 보증을 다 서주는 게 아니예요

걔네들도 까다롭게 심사하고 돈 못 받아낼 것 같은 상대는 보럼 안 들어줍니다.

그리고 보증보험이 채무자에 대한 보증도 들아주는지 모르겠네요

채권자에 대한 보증은 들어주던데..

즉 예를 들어서 내가 세입자로써 전세를 들 때 계약기간이 끝나면 나에게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죠.
이 권리에 대한 보증을 드는 형식이었어요.

집주인이 나에게 전세금 반환을 안 하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가거나 할 때 내가 받을 전세금을 보증보험에서 지급하고 보증보험에서 집주인에게 추심을 하는거죠.

그런데 이 심사가 되게 까다로워요.

우선 원룸이런건 아예 보험심사도 안 하려고 하고 아파트같은 확실한 매물에 대해서만 하려고 하는데

아파트도 매매가 - 근저당 금액이 내가 내는 전새금보다 적게 남아있을 경우는 심사 통과 안 해줍니다.

채무자에 대한 보증은 아마도 개인보다는 회사대 회사의 지급 보증 같은 걸 서주는건데
A라는 회사가 B라는 회사에 지급해야하는 돈에 대한 보증을 서주는거죠.
A라는 회사가 지급못할 때 보증보험에서 B회사에 지급하고 A회사에 추심들어가는거죠.
이건 A회사가 지급 능력이 없어서라기보다 불시의 사태때 B회사가 A회사에 돈을 받으려는 법적 다툼, 추심 등에 힘을 쓰느니 너희가 보증보험을 가져와야 계약된다는 일종의 계약조건이죠.

보증보험에서 개인에게도 보증을 서주기는 하겠지만 변제 능력이 불확실한 개인에 대한 보증까지 서주지는 않을 것 같네요.
친구에게 보증을 부탁해야할 정도의 개인이면 아마도 보증보험 심사에서 탈락할 것 같아요
2017-11-16 22:31:35추천 2
이럴게  아니라  친구 생각을  해서  안죽었어야지
부모한테도  안서준다던  보증 을  서준  친구다
그렇게   가버리면  벙찌지
미친새끼
역시  우리나라에서 약자는  한번  넘어지면
일어설수  없는  나라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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