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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나라
게시물ID : menbung_55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베시
추천 : 10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1/20 14:11:59
자식에게 인생을 준다는 것이 자식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거드름 좀 피우지 마세요
인생이라는 은혜를 베풀었다 같은 개소리 들으면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인생은 행복하기는 너무나도 어렵고
까딱하면 고통으로 가득합니다.
인생은 축복이 아닙니다.
태어나지 않음이 불행도 아닙니다.
죽음이 두려운 것은 자신의 인생이 행복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이고
태어나지도 않았다면 죽음을 두려워 하지도 않겠죠

그런 인생으로 자식을 억지로 끄집어 내다 놓은게 부모입니다
자식이 원해서 태어난게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을 키우고 보호하는게 은혜라고?
하..
애를 키워주는 건 의무도 아니고 그건 도덕적 채무입니다.
원하지도 않은 걸 저질러 놓곤 감사하라고 앉아있으니 이것만큼 뻔뻔한 건 어디 있습니까
자식이 행복해서 인생을 감사하게 할 자신이 없으면 애좀 낳지마세요

부모는 은혜로운 존재 라는 생각이 수많은 쓰레기 부모들 마인드에 종양마냥 박혀있으니
2014년 이전까진 아동학대를 당해도 친권박탈도 못 했다는 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저런 쓰레기 같은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있으니
부모가 자식을 떄려도 그럴 수도 있지 생각하고
자식이 부모를 때리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랍니다.
참으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문화인것 같습니다.

요즘 자식이 부모를 때리면 폐륜아 새끼라는 생각 들기보단
도대체 부모새끼가 무슨 짓을 했길래 자식을 저렇게 궁지에 몰아넣었지 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에 입장에서 변명해주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자식에 입장에서 변명하주는 사람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솔직히 이쯤되면 윗사람의 대한 공경이 우리나라의 미덕이라기 보다 악습일 정도로 보입니다.
왜 윗사람만 공경합니까.
그냥 일반적인 상호공경이면 안됩니까?
어린놈과 같은 선상에 서는게 너무 배알이 꼴립니까?

우리나라는 부모에게 훨씬 엄격해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식에게 밥주고 옷주는 걸 은혜 베푼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상식이고 안하면 방임이고 범죄입니다.
자식에게 이 인생이라는 짐을 지어준 채무를 조금이나마 갚아나간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해준게 얼만데 이 정도 학대는 용서된다 같은 쓰레기 같은 생각도 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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