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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집에 함부로 초대하지 않을겁...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56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17
조회수 : 2535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11/23 20:26:47
 
 
 
이걸 멘붕게시판에 다시 쓰는 이유는, 몇몇분께서 '그런사람이라면 뒤에서 ㅆㅍㅆㅍ 하고 있을 것이다'
 
라는 댓글을 달아주신 것을 보며 '설마 그러기까지 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더군요.
 
아니 현실은 상상력을 초월하더군요.
 
그친구가 우리집에 와서 컵이고 뭐고 전신에 늘어놓고 불켜놓고 화장실 휴지통에 똥휴지 버린 것들,
 
음료수 먹고 빈캔 아무렇게나 올려놓은 이야기들은 '싸악' 다 빼놓고 + 책상위에 온갖 휴지들 널쳐놓은 채
 
책상 옆 쓰레기통 봉지에 쓰레기 버리지 않고 아무렇게나 쑤셔 박은 것들도 싸악 빼놓고.
 
자기 친구에게 '내가 음료수좀 꺼내먹었다고 저난리다' 라고 했답니다.
 
아. 그놈과 그 친구 둘 다 제가 아는 사이입니다.
 
그러면서 '생일날 위로는 받지 못할 망정 이게 무슨 경우냐 나는 그 형한테 실망했다' 라고 했다더군요.
 
...대체 누가 누구한테?
 
주작이라고 말하실 것 같으면 제발 그렇게 말해주십쇼. 저도 지금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겠으니까요.
 
 
그리고 이것까진 이야기 안하려고 했는데, 음료수를 먹은 이유가
 
저한테 퇴근하면서 카톡으로 집에 물이 없으니까 물좀 사오라고 했는데 제가 그날 안사와서 까쳐먹은 거랍니다.
 
까쳐먹은거야 백개를 먹어도 상관 안하지만 안치웠으니까 문제가 되었던 건데 음료수 한캔 때문에 쪼잔하게 구는
 
놈이 되어있더군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너무 황당하고 분개해서 그러는 것이지만 사실상 그놈을 안봐도 이제는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형님 그때 제가 너무 예의없게 굴었습니다. 한마디면 끝날 일을 이렇게 키운놈을 친한 동생으로 두고 싶은 생각도 없거니와
 
뭐 그놈 문자를 받은 친구도 그놈 성격을 알기 때문에 뭐 어쩌라고 식으로 나갔다고 하니까요.
 
 
내가 아주 구렁이새끼를 키웠어 어 뭐 해 쳐먹이고 차비까지 쥐어줘서 집에 보내고 다 뭔소용이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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