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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며칠전 회사 상사와 송년회 회식에서 대화가 맨붕
게시물ID : menbung_5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光]시니비
추천 : 2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2 00:32:44


선거 이틀 전인 17일...


수원 출장 올라갔는데 때마침 송년회 회식이라 따라갔어요


1차 끝나고 8명 정도가 2차를 갔는데 우연찮게 정치얘기가 나왔는데


그 자리 1도가 경상도 사투리 쓰는 사람이라 조용히 있다가...


진짜...괜히 지역이 그래서 그런다란 말 나올까봐 안할라고 했는데요...로 시작하며


(닉 보이시죠??광주 토박이 입니다)얘기를 시작했어요


자세한건 술먹어서 잘 기억 안나는데 대화의 마지막 결론은...


1도 : 난 욕먹으면 불쌍해서 더 관심이 가더라 그래서 박근혜 찍을꺼야


저 : 그럼 김소연 후보는요??논란은 있지만 어쨌든 경찰한테 맞아서 얼굴에 피멍도 들었는데

       김순자 후보는 일용직 청소부 출신으로 진짜 고생 많이 하셨던 분인데


1도 : 그래도 문재인이는 경제 말아먹은 노무현파잖아


저 : 저 어렸을 땐 100원이라도 더 깍으려고 시장 많이 갔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돈 좀 더줘도 깨끗한거 찾고

       백화점 가서 명품찾고 있죠 그게 김대중, 노무현 10년 사이에 벌어진 건데 정말 경제가 어려웠던건가요??세뇌당한거지


1도 : 그래도 욕먹는거 불쌍해서 박근혜~!!난 욕먹는 이승만도 불쌍하고 김구??어렸을 때 존경해서 책 많이 찾아봤는데

        김구도 사실 알고 보면 바보~~~~



뭐...더 이상 말을 못하겠더군요...그래서 접었습니다


여담으로 알고 보니 그 자리에 있던 8명중 저빼도 다 경상도 출신이더구만요


그나마 다른 사람들은 그냥 찍을 사람이 없다 정도여서 고마웠어요

(이건 뭐 명박이 때처럼 경제 살려줄꺼란 핑계도 못대 ㅋㅋㅋㅋ)


암튼 그저 맨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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