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조용히 있었는데
저희강아지가 현관보면서 콧소리로 큼큼 거리고
문밖에서 인기척이 들리기도 해서
인터폰으로 카메라만 켜봤는데
여자얼굴로 꽉차있어서 소리지를뻔 했어요ㄷㄷ

인터폰 카메라렌즈를 쳐다보는건지
뚫어지게 보다가 우리집앞 계단에 앉아있던거 같기도하고
다시와서 또 얼굴가까이 하고 쳐다보다가
옆집 사람들이 나와서 같이 내려갔어요.

여기는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이고
한 층에 2세대가 옆으로 나란히 있는 구조에
저희집이 제일 꼭대기 안쪽에 있어서
아무도 저희집 문앞을 지나갈일이 없어요.

옆집사람들이랑 같이 내려간거로 봐서
같은 일행인것 같은데
오늘처럼 인터폰을 확인해본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동안 계속 그래왔던건지...
인기척이 사라질동안 아무소리도 못내고 가만히 서있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