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사실이라면, 후원단체가 중간에서 삥땅 (?) 쳐먹는걸까요? 이런 비슷한류의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내가 좋은 마음에서 하려는 기부나 후원도 꺼려지게 되요 (얼마전 이영학 사건도 그렇고). 정작 도움 필요한 사람들은 이런 나쁜 사람들때문에 더 외면 받을지도 모르는데...씁쓸해지네요.
저도 초록우산에 후원하는데요... 저의 경우는 가끔 해당 아동의 근황을 알려주는 우편물이 오고요.(제가 부담이 되서 직접 연락같은건 안합니다) 재단에서는 해당 아동의 집안 형편이 나아지거나(아픈 아버지가 나아서 직장이 생겨 수입원이 생겼다던지...) 하면 자동으로 후원이 중지되고 다른 아동으로 바뀌던데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돈으로 기부하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어린이용 음료를 후원금만큼 준다고 했더니 그 딴거 필요 없으니 돈내놓으라곸ㅋㅋㅋ 필요없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리 말하냐 따지니까 하는 소리가 너네 말고도 후원해주는 곳 많으니까 걍 하지 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품 기부한 것도 올바르게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지도 의심스러워요. 예전에 다니던 원단회사에서 원단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클레임 받은 유명브랜드의 옷을 수백벌 기부한적이 있었죠. 그 스타일 전체수량에 문제가 있어서 한벌도 납품을 못하고 전부 기부를 했는데, 일년쯤 지나서 그 스타일의 옷 한벌이 매장을 통해 소비자반품이 들어왔더군요. 앞으로 또 그런일이 일어날까봐, 또 혹시 기부물품이 정상품인것처럼 판매되어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줄까봐 그 이후로는 해외기부만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 브랜드가 시장진출 하지 않은 국가로만...
제가 아는 단체에선 그렇게 하자있닌 상품을 후원물품으로 받아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현금판매해서 기금 조성하더라구요. 브랜드가 mcm이었는데 백이나 지갑등 스크레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더군요. 그쪽 회삭랑 협의가 된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에서 딱히 필요한 물품이 아니라 그렇게 처리한 것 같아요. 신나게 놀자님께서 말씀하신 경우는 회사와 이야기된 내용이 아니라 문제가 되겠네요.
제대로 후원되길 원하시면 동네 사회복지과에서 직접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 직접 도와줄수있고 낸 금액 100% 전달됩니다 전달 사실은 매달 공문으로 받으실 수있으니 투명하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두 친구 정기 후원하고 있는데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후원액이 직접 전달되어 믿을수 있네요 어떤 사정의 친구들을 돕고 싶은지 얘기해서 복지사님이 후원 연결해주십니다
길거리에 스티커 하나만 붙여달라고 사람 붙들어 세우고 온갖 질문겸 기타등등 얘기 끌어가다 후원신청서 들이미는 집단들도 너무 싫습니다. 이젠 스티커 붙이라고 붙들면 저 후원할 생각 없다고 얘기 잘라버려요. 그리고 저 살기 힘들어 마음이 뒤틀려 생각하는건데 아프리카 아픈 아이들로 광고하는 후원업체들도 좋은 마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확실히 믿을수 있는 후원단체를 찾는게 너무나 힘든일 같아요.
후원이나 기부 하실때 정말 투명하게 돈의 쓰이는 곳을 공개 하는 곳을 찾아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부한 내역을 친절하게 바로바로 감사편지와 함께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려주는 곳이면 더 좋겠죠. 기관운영비를 자비로 보충하거나 그건 그것대로 따로 투명하게 보충하고, 기부활동을 위해서 기부금액으로 받은 돈은 적어도 90%-100% 기부활동을 위해서 사용되는 곳을 찾아보시면 될듯해요. 저는 국경없는의사회, Doctor's without borders 추천합니다. 1% 정도만 운영비로 사용하고, 9%는 기부행사를 하거나 돈을 모으는데 투자하고, 90%를 전부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거든요, 대부분 의사분들은 무료로 재능기부 하시는 식이라고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데, 이 기관 특성상 믿음이 많이 가긴 해요, 의료비는 대부분 비싸자나요 용품도 그렇고, 저는 기부하는 돈이 적지만 그 돈이 투명하고 적절하게 남을 돕는데 사용되면 정말 좋겠네요
후원은 단체를 통하지 말고 직접 하시는게 좋습니다. 시설 아동의 경우 여러분들이 흔히 생각하는 고아원이 아닙니다. 교육과 생활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서민 가정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입니다. 일반 서민 가정과 비교한다면 부모가 없거나 있더라도 없으니만 못한 경우일 뿐입니다.
저 초록우산 6년 이상 후원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봐도 저 직원이 수상해요 왜냐면 저도 학생에게 생일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하는데 꼭 비용제한 두거든요 3만원 가량의 옷이라던가 학용품이라던가 그렇게 제한두고 선물 접수해서 작년겨울엔 히트텍 올해 겨울엔 목도리 보내려는데 너무 수상하고 이상합니다 저도 슬슬 다른 개인후원 줄이고 동사무소 후원으로 돌리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진짜 화나고 열받을 것 같아요 아오
근데 그 외국의 경우에는 후원금으로 그 후원받는 아이에게 확실하게 전달이 됏다는거죠.어쨋든 목적과 결과가 같으니까요 근데 우리나라는요? 기껏 없는 사람들이 불우이웃돕기니 뭐니해서 모금햇더니 지네 건물신축하고 있고 지들끼리 보너스 파티하고 잇고 그러는데요? 애시당초 외국의 그 사례와는 비교가 좀 그렇네요. 목적은 여기나 외국이나 같앗지만 결과가 달랏거든요 이런게 하루이틀 발생해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