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키우는 죄를 짓고 사는 견주입니다. 주말엔 아침일찍 산책을 시킵니다. 주말엔 아침에 사람이 없거든요. 산책코스대로 돌아서 집으로 오는길에서 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개물임 사건이후로 사람들이 예민한것을 알기에 늘어나는 끈도 늘어나지 않는 짧은끈으로 바꿨고 골목 폭이 양쪽으로 차 두대를 주차해도 큰 트럭이 지나갈정도로 넓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10미터 전쯤에 멈춰서시더군요.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인듯 하여 줄을 짧게당겨잡고 먼저 지나가시라 했고 제 강아지에겐 앉아. 기다려. 라고 명령했습니다. 제 강아지는 치와와로 4키로정도의 소형견입니다. 옆을 멀찌감치 지나가시길래 저도 제 갈길을 가려고 발걸음을 떼는데 뒤통수에대고 아침부터 개새X를 끌고나와 아유 짜증나 이러시더군요. 제가 뒤돌아서 뭐라 말씀하셨냐고 되물으니 너나 개X끼 좋아하지 다른사람도 좋아하냐고 욕설을 하시더군요. 전 제가할수있는 모든배려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아침부터 욕을들으니 이성이 툭하고 끊기더군요 진짜 억울해서 멘탈이 나가더군요. 내가 당신에게 뭔 해악을 끼쳤길래 그따위 막말을 들어야 하냐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미친새X 돌아이새X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시길래 욕하지 마시라고 하고 동영상 촬영했습니다. 편의점 아저씨가 밖에서 큰소리가 나니까 나오시더군요 그아저씨께 그 아줌마는 저새끼 미친새X라고 살려달라고 하시더군요 편의점아저씨가 저를 보시곤 뭔일이냐고 물으시길래 개끌고 나왔다고 욕을하셨다고 하니 아저씨도 황당한표정을 지으시네요. 경찰 신고했습니다. 편의점아저씨 보는앞에서 저한테 욕설했으니 모욕죄 충분할것 같고 동영상도 촬영했으니 증거도 있고요.
자꾸 가려고 하길래 경찰불렀으니 가지 마시라고. 내가 뭘잘못했는지 경찰관님 오시면 말씀하시라고 자기는 사장이라 바쁘답니다.. 근처에 순찰차량이 있었는지 신고하고 5분도 안되어 순찰차가 도착을 하고 전후사정 설명하니 고소하실거면 지구대로 오라고 해서. 지금 들어와 가기전에 글올립니다.
개키우는게 죄가 되었네요. 참.... 정말 재밌고도 행복한 세상입니다. 견주분들 목줄해도 욕먹어요 우리그냥 개는 집안에서만 키웁시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