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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스트샵...맨붕
게시물ID : menbung_56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한데반했나
추천 : 3
조회수 : 158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12/14 13:56:50
안녕하세요?  오유 거의 매일 눈팅만 하다가 얼마전 겪은 황당한 일이 있어서... 멘붕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됐어요.
글이 길어질거 같네요..ㅠ 시간나시면 읽어보시고..앞으로 이런일 있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좀 알려주세요 ㅠㅠ
딱히 그 특정 LG 베스트샵을 저격하거나 특정 엔지니어분을 문제삼고 싶지 않아 지역은 안적겠습니다..  단 이 글은 100% 제가 직접 경험했던 실화입니다..
 
 
 
제가 작년 5월인가 쯤 LG G5로 폰을 바꿔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폰이 정말 구리긴 구리더라구요 ㅠㅠ ...헬쥐...)
 
 
별 문제 없이 쓰다가 올해부터 슬슬 문제가 하나 둘씩 발생하더라구요...여윽시 헬쥐..ㅠ ....
얼마전 홈키 지문인식이 안돼서 LG 베스트샵 가서 수리했었고,,,
그 후 또 얼마 지나지않아 이번엔 볼륨키가 먹통이 돼서 LG 베스트샵 가서 수리를 받았어요.  이때 수리기사분께서 홈키가 함몰된것과 GPS가 잘 안되는걸 고쳤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요구한건 아니고 고치다보니 문제가 발견되었는지...아무튼 알아서 고쳤다고하시더라구요).  고맙더라구요. 돈이 드는것도 아닌데 잘 챙겨주셔서... (나이가 좀 있으신 엔지니어분이셨어요)
 
 
볼륨키 고치고나서..얼마 지나지 않아 일반 통화시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안들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상대방 목소리는 잘 들리는데 제 목소리를 상대방이 들을 수 없다고하고... 이상한 기계음이 섞여 들리기도하고..  그런 증상이 발생했어요.  이게 이상한게 카카오톡 보이스톡은 또 잘되고...음성녹음은 다 잘되는데 통화할때만 이러더라구요.. 젤 처음에는 전파 문제인가보다 하고...또 증상이 됐다 안됐다 해서 그냥 썼는데.. 이 증상이 점점 빈도가 잦아져서  지난달 11월중순쯤 다시 LG 베스트샵을 방문했습니다.
 
LG 베스트샵을 가니 이번엔 좀 젊은 엔지니어분이 보더라구요.  증상을 우선 설명을 했죠.  그러더니 우선 테스트를 해보겠다며 거기있는 전화로 제 폰으로 전화를 거시더니 소리가 잘 들리는지 확인하더라구요.  그때는 또 잘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이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건 아니고 가끔 이런증상이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자 *123456# 눌러 시그널 수치도 확인하시더니 폰에는 문제가 없다는거에요.....
 
이때부터 좀 답답했어요..  문제가 있어서 방문을 했는데 당장 전화 몇번하고 시그널 수치 확인하더니 문제가 없다고하시니까...  그래서 다시 설명을했어요. 계속 이런증상이 있는게 아니라 됐다 안됐다 하는거라고... 그러다가 문뜩 제가 자동통화녹음 어플을 사용하는게 생각나서 그걸 증거로 통화내용들을 들려줬습니다.  이게 또 이상한게 통화 녹음된 소리에는 제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도 통화 녹음 내용 정황상 상대방이 제 목소리 안들리는게 확인되니까... 그재서야 폰을 열어보시더라구요.  폰을 분해해서 스윽 살펴보시더니  폰에는 문제가 없다  라고 단정 지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답답해서 아니 폰에 문제가아니면 뭐가 문제냐고 하니까... 자기가 전문가라 안다. 폰 문제면 눈에 보일 수 밖에없다면서... 문제가 있으면 자기가 전문가라 당연히 알 수 밖에 없다고... ;;;   이때부터 좀 화도 나고 어이가없었는데 일단은 믿었죠... 그럼 이걸 해결하려면 어캐 해야되냐고 물으니 이건 통신사 전파 문제이니 SKT에 전화해보래요..  그래도 안되면 software 문제일 수 있어서 공장초기화 해보라네요 ;; 
 
좀 화가났습니다.. 누군 한가해서 시간 쪼개서  폰 고치러 온것도 아닌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도 안보이고.... 그런 불편했던 증상을 재현해보려는 노력도 별로 안하고 통화 2번정도만 하고 시그널수치 보고 폰 잠시 열어본게 다니까..  그래놓고는 자기가 전문가라 잘안다고 막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려는 태도...저를 억지로 쫒아내려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전문가니까 믿어야지...하는 심정으로 일단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SKT에 전화를 했어요. 증상 설명하고 LG측에서는 폰에 문제없어서 통신사와 해결하라고 했다며 설명하니 시그널 초기화를 시도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시키는대로 했는데도 증상이 지속되었습니다..  물론 공장초기화도 해보고 다 시도해봤습니다....
 
그래서 2일정도 지나서 다시 SKT 쪽에 연락을 했더니 이번엔 usim 칩을 변경을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했는데도 안되더라구요...  이제는 폰 문제인걸 믿어주시겠지 싶어 다시 LG 베스트샵에 갔습니다.
 
이번엔 다른 창구에서 다른엔지니어분이 저를 보시더라구요...  이때동안 있었던 일들 다 설명했습니다.  USIM 칩 교체한것도 다 설명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저번과 똑같이 전화 몇번 거시더니...또 증상이 없다면서... 폰에 문제가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니 누가봐도 폰에 문제인거같은데... 정말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하라는대로 다 했는데 어떻게 고치냐고?? 물어보니 주로 전화를 하시는쪽에 전파 문제라고 또 돌려보내려는거에요.... 집에가서 RSSI 값을 확인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따졌습니다. 한가한 사람이 아니다. 누가봐도 폰문제인데 자꾸 통신사 문제라고 하느냐... 바쁜시간 쪼개서 왓는데 아무것도 안해주는건 좀 그렇자나요?
그래서 물어봣어요.  아니 오히려 제가 설명을 시도했죠.  제가 한자리에만 있는거도 아니고 여러곳에서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데 통신사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시그널 문제면 근처 다른 SKT 쓰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어야 하는것 아니냐.. 이건 폰 문제다.. 그러니까 막 어이없어하시면서  "아니요! 그건 잘못아시는거라고. 번호마다 다를 수 있다고. 통신사는 같아도 번호마다 시그널이 안갈 수 있다고"  계속 이런식으로 저를 타이르듯?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SKT 쪽 문제로 넘기려는거에요...
 
저는 또 2일전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거의 쫒아내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폰을 고치러 온거지 고민상담을 하러 온게 아니였어요..
자꾸 화가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좀 짜증을 냈습니다... 해결책을 달라고...
그재서야 폰의 문제라면....뭐 안테나를...갈아보시던가요..  이러면서...   근데 안태나는 문제가 없는데..?? 이러면서 정 안되면 메인보드를 갈아야 되는데 비용이 20만원이 넘는다라고...
그래서 물어봤죠.  그럼 메인보드를 갈면 문제가 해결이 되느냐?  그러니까 또 그건 장담할 수 없대요... 폰 문제라면 해결이 될탠데 증상이 없어서 확신을 못하겠대요. 
 
아니 증상이 없다뇨????  제가 설명한게 증상인데.. 증상이 없긴 뭐가 없나요??
기사분은 계속 했던말 반복하고 저도 했던말 또하고... 진짜 짜증나서 폰 할부도 아직 안끝났는데 진짜 LG 답이없단 생각에...
우선 집으로 와서 RSSI 값을 확인 했습니다.  정상이더라구요...  다시 전화하니까 그재서야 시그널 문제는 없어 보이고 폰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네요... 진짜 손님말 무시하는건지 제가 하는말은 안믿고 증상이 없니뭐니 계속 그러시더니 ㅡㅡ
 
 
후..... 정말 짜증나서 그날 삼성 노트8로 폰 교체했습니다.  약정도 안끝났는데 G5 남은돈 지불할려니 정말 기분 엿같더라구요..
 
결과요?  지금 전화 엄~~청 잘됩니다.  usim칩도 쓰던거 끼웠어요.
 
누가봐도 폰문제인거 뻔한 상황에서 계속 폰문제가 없다고 돌려보내시고.. 명확한 해결책은 주지도 않고 계속 증상이 없어서 해결불가능 하다고만 하시고...  전문가 맞나요?  일반인도 그정도는 하겠어요 ㅡㅡ;
 
진짜... 그때 그 엔지니어분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뭐가 그렇게 짜증나셨는지 화가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손님 얼굴에 대놓고 얼굴 울그락불그락 해서 손 벌벌 떨면서 얘기하시는 모습...  아니 화가나도 제가나지 왜 엔지니어분이 화가나시지?
 
너무 화나서 LG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엔지니어분 고객 대하는 태도에 대해 몇차례 클레임을 넣었는데 답변은 
"제품에 대한 점검 및 조치는 해당 센터의 담당자가 제품 점검 후 규정에 따라 서비스가 진행이 되는 부분으로 글이나 유선상으로 만족스러운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뭐 이런식으로만 답글이 날라오네요..
 
 
벌써 1달도 지난 일이지만..또 생각하니 화가나서 긴 글 끄적여봅니다..
이런일이 있을 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알려주세요 ㅠ
제가 뭐 보상을 원하거나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사과는 듣고싶네요... 
정식으로 클레임을 걸려면 직접 찾아가는 방법 밖엔 없나요? 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좀 흥분 해서 글이 두서가없네요.. 
그래도 여기 글 적고나니까 속은 좀 후련해지네요 ^^
 
ps.  노트8 좋네요...  (홍보글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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