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유에도 택배업을 하시는 기사님들이 많으신 거 같아 궁금한것도 있구요
저희 동네를 담당하시는 ‘ㄹ’택배는 항상 다른 택배보다 하루 늦게 오고 밤늦게 오시는데다 늦게 오실때는 집앞에 택배를 놓고 벨만 누르시고 가십니다. 그래서 배송물이 많으시거나 커버리지 하셔야 하는 지역이 넓어서 그런가 하고 이해는 하고 있었습니다.
지지난주 주말에 물건을 하나 받았는데 물건 자체가 불량이라 교환 의사를 밝히고 배송되어온 ‘ㄹ’택배 모바일웹페이지에 반품택배 신청을 했습니다. (이때가 9/5일)
그러다가 11일에 ‘ㄹ’택배 기사님이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연락이 왔고 저는 집에 사람이 있을것 같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확인해보고 문자로 연락 드리겠다 했습니다.
집에 와이프와 연락이 잘 안되서 약 17분후에 집에 사람이 있다고 문자메세지를 보냈는데
연락이 없어서 지나쳐 왔으니 재신청하든 다른택배를 이용하든 하라는 답장을 받았죠
그래서 신청하고 방문하시는데 일주일이 걸렸는데 재 신청을 하라는 말씀은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지와 보통은 이런경우 다음날 다시오겟으니 경비실에 맡기라거나 하셔야 하는게 아니냐고 답장을 보냈더니 전화가 와서는 필요하시면 전화를 하시지 무슨 문자를 자꾸 보내냐며 경비실에 맡기면 다음날 찾아가시겟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12/12) 아침에 바로 경비실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12/14) 경비실에서 전화가 와서 택배를 가지고 가지 않으니 택배 기사님과 연락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택배가 수거가 안되어 가고 있어서 경비실에서 연락 받았다, 그리고 지금 신청한지 9일째가 지났다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랫더니 전화가 와서는
택배 찾아가면 될것 아니냐
운전하는데 전화를 하지 왜 위험하게 문자를 자꾸 보내냐
그리고 그딴식(?)으로 문자 보내지 마라
라는 내용으로 폭언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메세지 내역을 보시면 처음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신 쪽은 일단 기사님 이시라고 했더니 그건 제가 전화를 안받아서 라네요
(실제로는 다른 선불택배로도 저한테 전화를 하신적이 거의 없으십니다.
나중에 확인도 했지만 제 전화기에 부재중 통화 캐치콜 모두 뒤져봐도 이 기사님 전화번호는 안나오거든요 )
그리고 제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할말있으면 문자보내지 말고 전화를 하라 하시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리십니다. 허허..
저도 화가나서 다시 전화를 할려다가 말도 안통하실것 같고 그래서 그냥 로젠택배 고객 센터에 전화를 햇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빠른 택배 수거와 사과를 원한다고 했더니
해당 기사님이랑 다시만나면 기분만 상할수 있으니 지점 담당이 연락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담원이 연신 죄송하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감정노동자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냥 상담원님이 죄송하다고 말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했죠.
일단 지금까지 아무 전화는 안오고 있는데요
좀 이성을 찾고 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1. 저는 상대방이 운전중이라고 생각되면 전화보다는 메세지가 더 안전하다고 판단되서 일부러 메세지를 보내는 편입니다만 (전화는 운전중에 받아야하지만, 메세지는 차량 정차후 확인 할수 있으니까요) 택배 배달시에는 저 기사님 말씀처럼 메세지를 받는 행위가 특별히 위험한건지요?
2. 택배가 기사님이 방문하신때 수거를 못해가면 신청인이 재신청해야합니까? (제가 수없이 많은 택배를 받고 보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요)
3. 제가 보낸 메세지가 상대를 비하하거나 기분이 나쁠 내용이 있는지요? 지연되고 있는 사실을 적어서 보낸건데... (일종의 클래임이죠)
이미 구매한 물건은 자동 확정 되어 버렸고... 앞으로 물건살때 어느 택배로 보내는지 알아보고 이 택배회사 아닌걸로 구매할려구요
그것도 확인이 안되면 배송요청란에 ‘’ㄹ’택배로 보내실꺼면 그냥 환불해주세요’ 라고 기재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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