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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 빌라 사는데 냥멘붕
게시물ID : menbung_57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승앙
추천 : 20
조회수 : 29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2/12 19:24:03
앞서말해두겠습니다만 전.. 고양이 두마리 키워봤던 사람이고 고양이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입니다...

5층짜리 빌라의 2층에서 거주중이구요.
방음이 졸라게 안돼고 입주민들이 좀 문제가 많은거빼곤 괜찮은 조건의 빌라입니다. (새벽에 여친패고 건물내부에서 건물떠나가라 싸우는 커플, 소리들리면 짖는개를 키우는집...)

며칠전부터 건물밖+건물내부에서 고양이울음소리가 계속들리더라구요...
시간불문 아침점심저녁새벽. 소리가 끊겨서 이제 좀 조용해지나싶다가 사람소리만 들렸다하면 냐옹냐옹 왜용...

처음엔 입주민이 분리불안걸린 새끼고양이를 입양했나싶었어요.. 너무 울어대서.
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부들부들..

때마침 집문앞에서 소리가 들려서 열고보니 왠 귀여운..성묘가..
토실한거보니 밥잘먹고산거같기도하고요, 목줄도 차고있었고.. 사람만보면 다가오고 애교부리는거보면 아무래도 어떤 나쁜놈이 키우다 버린애같더라구요. 

아, 참고로 저희 건물은 현관이 항상 열려있어요..
그래서 날이 추워서 들어와서 애교를 부리나..싶었죠.. 짠하더라구요. 착잡..
지갑사정도 좋지못하고.. 책임지질못할 행위는 하고싶지않아 조용히 문을 닫았습니다. 하루이틀 저러다 날풀리면 가겠지 싶어서..

그러다 오늘 나갔다오면서 아주 대단한 광경을 목격했네요
집안도 아니고 건물안에 고양이집이랑 밥을ㅋㅋㅋㄱㅋㅋㄱㄱㅋㄱㅋ
집안에 들여서 키우던가 내쫒던가 무시하던가하는것도 아니고... 하..
생각해보면 고양이가 같은곳에 5일이나 머물이유도없죠. 아마 누군가 계속 밥을주고있었던거같네요..

지금도 고양이는 계속 울고있습니다. 진짜 화가 나서  죽겠어요... 왜 인터넷에 고양이밥에 쥐약섞는다는소리가 나오는지 이해가 가고요. 물론 저는 해칠생각은 없습니다만..
집까지 둔걸보면 정말 아니다싶어서 집주인한테 연락해뒀는데 곧 온다네요.. 옆집으로 따지러갈듯한데.. 하 어떻게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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