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에 밥주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전염병이 돌았는지.. 밥그릇을 같이 써서 그랬는지… 며칠사이 치운 시체만 6마리.. 창문밑에 새끼 낳은 어미랑 새끼들.. 곁은 안주지만 마주치면 기지개 켜며 반기던 애들 살놈이라도 살으라고 밥자리 다 치우고 소독하고… 주변에 밥 챙겨주시는 분 많은데 걱정입니다. 길건너 교회도 뒷집도 그 옆집도 밥 주시는데.. 저는 그만해야 할 것 같아요.. 병원가서 약 받아다가 먹이고 해봐도 또 어디서 죽을까봐 또 죽은 애들 치우는 일이 생길까봐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