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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면서 처음으로 사람을 쥐어 패고 싶었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6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이죽는날
추천 : 1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09 22:29:24

군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가라 별의별 손님들이 다 옵니다. 덕분에 작은 소동도 끊이질 않고요.

저희 음식점은 포장이 안됩니다.

본사에서 해주지 말라고했고, 저희만 해주면 다른 지점하고 마찰이 일기 때문에 손님이 원한다 한들

해 줄수 없습니다(식약청에서 본사에 권고도 했고...)

오늘 한 무리의 팀이 가계를 찾았습니다.

입에 별의 별 욕은 다 하고, 여자친구 앞이라고 폼은 다 잡더군요.

주문 받고 난 후, 주문전화를 받다가 부르길래 가봤습니다.

역시나 포장을 해달라는군요.

그래서 저는 방침대로 안된다고했죠.

그리고 입에서 사장나와라, 말이되냐부터 별 쌍욕을 다 쳐 들었습니다.

사장 욕도 했으니 부모욕도 되죠?

안된다고, 우리만 방침을 달리하면 다른지점과 마찰이 생기고 이후에도 문제가 된다고 독단적으로 해줄수 없다고 했습니다.

거기다 홀에는 주문한 음식 찾으러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요.

남자분 한놈은 저에게 온갖 폭언을 하고, 다른 한 남자는 가계에 사람도 없는데 해달라고하고 여자는 아주 사람을 벌레보듯 보더군요.

참, cctv에 그 행각 다 녹화되는데도.........

결국 주방에서 조리장님이 나서서 설명을 했지만, 말귀를 못알아 먹을 뿐더러 더 시끄러워지면 곤란해지므로 그냥 해드리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알바하면서 별의별 손님은 다 보지만 이런 놈들은 처음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치고박고 하고싶죠.

벌레보듯이 바라보는 시선에, 온갖 쌍욕에 부모욕까지 들어보세요, 눈 돌아갑니다.

이제야 이모님이 왜 여기서는 음식장사 하면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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