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분들 계실까 모르겠네요
추석때 손님의 폭행과 폭언으로 피해를 입어 도움을 얻고자 글을 썼던 글쓴이 입니다.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링크
그 사건이 일어난 후 어머니께서는 손가락에 골절과 허리통증이 심하여 당분간 병원신세를 좀 지셨습니다.
그 다음주 인가 경찰서에 형사님께서 연락이 오셔서 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친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있었던 일부터 해서 상세히 다 적어주셨습니다.
상대쪽에서는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가게에서 들어가서 불평을 하니 가족 4명이 자기한테 달려들어 때렸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기가 차더군요. 가족 모두 같은 시간을 내지를 못해서 따로 조사를 받고 2주일 정도가 흐른뒤
문자가 하나 오더라구요.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고 검사님을 배정중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 전까진 상대방에서
합의하자는 전화도 없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은 합의하자고 하면 하실 생각 이셨거든요.
아마 상대방쪽에서는 이렇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장사를 하는 입장이니 당연히 자기한테 져 줄거라고..
그런데 저희 입장은 아니었거든요. 왜냐하면 추석이후 가게를 다른사람에게 인수하는 입장이었기에 강하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문자가 있고 난 며칠뒤 검사님인가 누군가 아버지께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상대방쪽에서 합의를 하고 싶어하는데 생각이 있냐구요. 아버지께서는 그전까지 그런 전화도 없었다고 하니 상대방쪽에서 우리연락처도 모르고
가게를 안하고 있으니 찾을 방도가 없다고 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그럼 한번 만나서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고 우리연락처를 알려
주었습니다. 며칠뒤 연락이 오더라구요. 근데 여기서도 참 인간이 쓰레기더라구요.
합의를 원하면 일단 그땐 죄송했다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말도 없이 합의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께서는 여기서 화가나서
그런일이 있었으면 용서를 구하는게 먼저인데 그런것도 없느냐. 우린 그때 진정한 용서를 구했으면 용서해줬는데 그렇게 까지 난리치더니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그쪽에서 하는말이 '그럼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면 없던일로 해줄꺼냐' 라고 말하더라구요
에휴.... 하도 만나서 말하자고 사정을 해서 아버지께서 다음날 보기로 하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다음날 그쪽에서 연락이와 아버지께서 만나러 가셨습니다. 그리곤 반시간정도 후에 바로 들어오시더라구요.
어찌되었냐고 여쭤보니 그사람이 '그땐 죄송했다며 자기가 지금 하루벌어먹고 살기도 힘드니 20만원에 합의하자'고 했다더군요.
하.........그놈땜에 병원가서 신세진것만 몇십만원이고 그놈이 어머니 밀고당기고하는 과정에서 분실된 어머니 목걸이만 해도 수십만원인데 ㅋㅋㅋ
그러더니 한마디 더하더랍니다. '그쪽아들(저)은 착한데 딸(우리누나) 성깔이 있고 못됐다면서 .............'
이사람 합의할 생각이 없었던게 확실한거 같습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께서 한마디 하고 그냥 오셨답니다. '우리한테 20만원 주고 합의할 생각말고 국가에 세금이나 많이 내시오'
우리 아버지 멋지신거 같습니다. 그 이후론 전화도 안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은 이렇습니다. 결과만 나오길 기다리고있습니다.
그때 다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또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