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늘의유머 정도면 상식적인 사이트라고 생각해서 애용해왔는데,
동원훈련 갔다와서 3일동안 못본글 몰아보고있는 동안 저런댓글이 정화는 커녕 메달 달려있는거 보고 고개를 젓게 되네요.
원글이 외모는 거의 비슷한데 1,2번 조건이 좋고, 3번이 조건이 매우나쁜 여성이었는데 3번 선택이 7~80%였다는 글이었는데,
해당글의 댓글이 저랬음.
남녀 똑 같겠지만,
남자는 배우자에게 고맙고 소중한 존재가 되고싶은 거죠.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배우자감의 조건으로 '경제력'을 제일로 평가받고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화려하지 않은 경제력에도 고마운 사람이 될거 같은 3번째를 선택한거라고 봐요. 남자입장에서.
그 선택 자체도 자신의 경제력이 배우자보다 나쁘면 좋은 남편감이 아니라는 자각을 대부분 남성들이 하고있고,
또한 대부분의 남성들이 결혼적령기의 자신의 예상경제력을 매우 낮게 보고있다는 서글픈 사실인데,
근데 그걸 저렇게 남성협오적으로 표현해도 추천받는거 보니...걍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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