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알바중인데요
제가 일하는 까페는 오전 10시에 오픈을 해요
전 9시에 출근해서 청소도 하고 오픈 준비를 합니당
한참 청소중이었는데 어떤 여성분이 들어오셔서
죄송하지만 지금 오픈 준비중이라 주문이 안된다고 그랬더니
그럼 화장실만 써도 될까요 하셔서 ㅇㅋ 쓰세염 했어요
근데 왠지 10분이 지나도록 안나오시는거임..
어쩐지 쎄했지만 가서 두드려볼수도 없고 그냥 청소나 했음요
근데 제가 뒤돌아서 있는 사이
뒤쪽으로 그 여성분이 쌩하고 지나가면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하고 나가시는거예요
감사합니다도 아니고 죄송합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여자화장실 달려가서 확인을 했죠....... ha...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oh my eyes...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까페 여자화장실 수압이 낮아서 휴지를 넣으면 200% 막히거든요
그래서 휴지 넣지 말라고 그렇게 안내문을 붙여놨는데도...
일도 크게 시원하게 보시고 휴지도 시원하게 가득 넣으셨더라구요^^^
이 년이..
하.. 진짜 보자마자 육성으로 욕나옴요 응가가 하이? 하고 있던데요
개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라도 하던가.. 그렇게 도망가면 나는 어떡해요.. 내 눈은..
주인 잃은 당신 응가는..
변기 옆에 뚫어뻥있는데 시도라도 해보지..
그래.. 얼마나 당황해서 도망가셨겠어 ^^^ 하고 이해하려 노력해봤지만
내가 남의 응가를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가ㅋㅋㅋㅋ남ㅋㅋㅋㅋ욬ㅋㅋㅋㅋ
덕분에 아침부터 남의 똥보고 혼자서 시불시불 욕하면서 일했네요..ㅋㅋㅋㅋ 아오 열받아
니 얼굴 내가 아직도 기억해 오기만해봐
여러분 까페가서 똥누고 변기막고 튀지마세요
말이라도 해주시면 알바는 화가 나지 않아요 그러려니.. 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