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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1200불 사기당하는카톡대화2
게시물ID : menbung_11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비소년♡
추천 : 0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3 2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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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그날도 역시 혼자 구구절절 사연을 읊어가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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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같음 웃으며 대화를 시작하겠지만.. 느낌이 좀 그랬다.
수리비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도 수상하고..
방세이야기에.. 또 속아넘어갔다.
나도 방세 밀린적이 있었으니까… 일해도 제때 돈 못받는경우가 허다하다. 호주워킹홀리데이에선..
물론 나중에 다 받긴했지만.. 말그대로 제시간지켜받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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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사이에 페북친추를 했나 확인했더니 안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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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딱히 페북을 잘쓰는편이 아닌지라.. 매끄럽지 못했다.
그래서 아예 그냥 내 페이지를 통째로 캡쳐해서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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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친추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며 이미 돈을 보낼준비는 하고있었다.
1분만에 송금하고 캡쳐해서 보내는건.. 이미 준비하고 있었단 뜻이다. 
가끔 돕고싶을땐 빨리 돕고싶은 마음이 들때 있지 않나요…
헌혈하러가도 입구에서 걸음이 빨라지는 뭐..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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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돈이 많은건 아니었다.
지가 빌려놓고도 돈이 왜 이렇게 없냐고 웃을만큼.


(어? 사진 12장 제한이 아니네..;; 더 올라가는군요;; 그럼, 여튼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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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2때부터 혼자살아온 나는.. (도중에 신부님과 6개월정도 살기도 했지만)
호주가면서 살던 집을 전부 정리해서 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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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덜컥 보내주니 고마웠는지 혼자 술을 사준다며 그전까지 꼭 갚는다며 호언장담을 한다.
예전에 같이 일할때 분명 내가 알기로는 자존심이 좀 센 아이였었다.
그래서 격려한마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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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차]
자존심이 센 아이니까.. 괜히 중간중간 확인하려 들면 부담될까봐 약속한 15일까지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
물론 조바심은 나긴했다. 귀국날이 가까워져오는데 보내지 않으면 답이 없으니까.. 통장도 닫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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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하려고 했었단다.. 아 그럼그렇지.. 보내겠지.. ㅇㅋ~
이런마음.. 

[24일차]
그리고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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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끝나고 와서 확인하니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긴 말로 독촉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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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호주는 처음 돈보내면 돈이 2-3일 정도 이후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당시가 16일 토요일 주말이니.. 그날 당장보내도 귀국하는 20일까지 받을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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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차]
다음날이 되자 보냈다고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패턴은 이 아이가 중고나라에서 사기칠때 패턴과 똑같다.
일단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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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꼭 갚겠다는데.. 미안하다. 주말 잘 보내라..

[27일차]
이미 늦은거.. 한국통장으로 보낸다는 말에 결국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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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당장 내일이면 가야하는 나는 지쳤다.
왜냐면 그 사이에.. 술도 마시고..; 택스업체에서도 정식환급 못받아서 뭔가 엉망이었다.
다음날 환급업체에 가보니, 이놈들!!!!!!!!!!!!!!!!!!! 계좌 끝자리가 4505 였는데.. 4504 에 보냈었다.
모니터화면보니까 내 계좌번호가 틀리게 적힌걸 내가 확인했다.

아무튼..엉망이었다.. 

그리고 귀국.



카톡대화 1 : http://todayhumor.com/?menbung_1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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