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최악의 부천 상동 대양 온천랜드 찜질방
게시물ID : menbung_6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나마나쿠
추천 : 0
조회수 : 197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24 16:37:08



우리가족 4명이 2월23일 밤 11시에 도착.
쿠폰같은거 없이 현금 지르고 들어가서 사우나하고 편안한 저녁을 위해 찜질방으로 갔습니다.
아마 관련자분들은 제가 누군지 아시겠지요.




좋은점은 인정하겠습니다.-넓고 쾌적한 사우나시설.다른곳과 비교해서 아주 약간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약간 좋은 사우나시설의 장점을 모두 분쇄하고 제 기억에서 최악의 찜질방으로 기억에 남겨진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시끄러운 찜질방 환경
-새벽 2시가 될때까지 티비를 안꺼줍니다.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티비소리에 정말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한공간 찜질방에 4대가 모두 시끄럽게 틀어져있어 정신적 휴식을 취하러 오기에는 무리입니다.
2.취객관리 안함
-아내와 다큰 딸둘 데리고 들어가서 새벽 5시에 쫒겨나올때까지 내내 잠한숨 못잤습니다.
일일이 입냄새 맡아가며 입장시킬수 없는점은 알겠지만 들어와서 소동부리고 주위사람 괴롭히는 주취고객정도는 알아서 주의를 주시거나 퇴장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아내와 고교생두딸을 보살피느라 잠은 커녕 취객 몇명이 가족 괴롭히는거 막느라 싸움으로 갈뻔한것까지 최소 10번 이상은 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족 모두 눈이 벌개졌네요.
3.아이들의 놀이터
-달려다니며 누워있는사람 발차고 지나가고 배위로 지나가고 음료수병 엎는건 예사.
부모에게 직접 말하기 민망해서 지나가는 직원분에게 주의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말할께요."단 한마디뿐.
아이들의 넘치는 체력이 고갈될때까지 짜증나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4.누워서 맡아야하는 컵라면,음식물 냄새
-웃긴점이 이 찜질방은 중앙홀에 매점이 있고 아무데서나 컵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 2시건 3시건 불이 꺼져서 모두 자고있건 말건 눈치안보는 젋은애들은 바로 옆에서 컵라면을 먹어댑니다.
게다가 오늘은 단체로 15명정도의 10대후반~20대초반 아이들이 들어왔는데 그애들이 장장 세시간정도를 온 찜질방 안에서 계속해서 번갈아대며 먹어대더군요.
먹는건 좋지만 밤에 누워있는 사람들 옆에서 뭐 먹어대는거 실례인줄도 모르는건지,그걸 떠나서 그렇게 먹을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다는게 더 웃겼습니다.
5.생각보다 더운 실내
-중앙홀이나 수면실이 다른곳보다 더 덥습니다.
침대생활을 하는 애들은 견디기 어렵고 땀띠가 날것같다며 좀더 시원한곳을 찾아헤매지만 그런곳이 없네요.
뜨끈한 온돌방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너무 더운 실내는 우리가족이 견디기에는 잠을 설치도록 더웠습니다.
6.죽이고싶은 직원 할아버지.
-우리4가족은 달려다니는 아이들과 컵라면 냄새를 참지 못하고 사람이 없는 곳을 찾다 결국 아이들놀이방으로 피신하였습니다.시간이 그래서인지조용하더군요.
그곳에 자리를 깔고 이제 겨우 조용하게 한숨 붙이려나보다 하고 깜박 잠이 든 순간.누군가 불을 확 켭니다.
뭔가하고 일어나보니 직원할아버지가 대걸레자루를 들고 누워있는 사람들을 보며 이야기합니다.
"여기는 자는데가 아닌데,그리고 청소해야되는데 나가주세요."
시계를 보니 새벽5시.
자는데가 아니라고?아까 사장님인듯한 사람이 와서 불도 꺼주고 환풍기소리도 시끄럽다며 꺼주고 편안하게 자도록 배려해줬는데 청소하는 사람이 와서 그것도 새벽5시에 나가라니?
도대체 얼마나 염치가 없는 사람이면 새벽5시에 잠자는 사람들을 그렇게 깨워댈수 있을까요?
어떤 찜질방을 가봐도 청소는 사람들이 비는틈을 타서 뜸할때 하는것이지 정말 우리가족 어이가 없고 짜증이 나서 그냥 찜질방을 나왔습니다. 안나온다고 해도 그시간에 모든 자리가 점령되어있어서 4가족이 누울만한 공간도 없었습니다.
아내도 애들도 정나미가 뚝 떨어졌는지 샤워고 뭐고 그냥 옷만입고 나오라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한숨 자고나서 일어나 이 글을 쓰네요.
7.몰염치한 카운터 관리자 사모님
-자다말고 나올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자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청소하시는분이 그런뜻으로 말한것은 아닐거다.","사람이 많아서 질서를 알아서 지켜줘야하는데 우리가 일일이 다 할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을 합니다.
듣는 내내 이 모든 불편의 원인이 "고객의 행동"에 있지 공간을 제공한 자신들에게는 없다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가본 많은 찜질방들중 유일하게 홀내 직원관리를 안하고 바닥은 찝찝하고 시끄럽고 직원이 불친절하고 주취고객의 진절머리나는 행동이 많은 곳이 바로 대양찜질방이네요.






위치한곳이 유흥가 중심부라서 그런지 취객이 어마어마합니다.
우리 딸내미 얼굴에 대고 방귀끼고 가는놈,가만히 서서 엉덩이 쳐다보는놈,커플 둘이서 끌어안고 당장이라도 본격적으로 시작?할듯한 놈들,술에 못이겨 끙끙 앓으며 자는놈,
술취한놈들로부터 딸들을 보호하는것에만 꼬박 날을 새야 했습니다.
술취한 사람을 모르고 입장시킬수는 있지만 문제되는 취객을 관리 안하는것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안찾아가시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