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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진 겪은 ssul.txt
게시물ID : menbung_7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나간디
추천 : 0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13 22:52:53

제목 보면 짐작하셨겠지만 제가 일본입니당ㅋ

 

와이파이가 워낙 후져서 이게 글이 올라가느라 오래 걸리는거구나 했는데 지금 밖에 다녀왔는데 8시간이 지났는데도 안올라가고있어서 컴키고 다시 씁니다 ㅜㅜㅋ

 

첫글은 찰진 개그로 쓰려했는데 기분상 두번째므로 첫번째가 사라졌으므로 음슴체

그리고 게시판을 헤메다가 오늘 있잖아요 게시판에 글이 안써져서 멘붕와서 멘붕게시판 ㅋㅋㅋㅋㅋ큐ㅠㅠ

 

저는 시가현에 살고있음

 

친구는 산지 2년이 넘었고 저는 아직 싱싱한 한국인임

 

어제따라 우리는 12시 칼잠을 잤음

 

잘자고 있었는데 아침 6시에 알람이 울림. 그러고보니 설정한적이 없는데 왜울렸지

 

여튼 끄려고 했는데 폰이 절로 떨어짐

 

ㅋ??? 친구는 저쪽에서 자고 폰이 닿지 않는 거리임ㅋㅋㅋ

 

일본에는 귀신이 많으니까 시간을 체크하는데 아침6시니까 귀신일리 없음

(진짜 진지함 궁서체임. 개키우는데 가끔 난데없이 오싹할때가 있는데 그때 우리 개님이 허공보고 짖으면 지림...ㄷㄷㄷ)

 

여튼 뭐징???이러는데 친구가 지진이라고 함 ㅋㅋㅋㅋㅋ

 

책상보니까 진짜 책상흔들리고 바닥도 흔들리곸ㅋㅋ화장실도 흔들리고..!!!!!!!!!

 

몸에서 수분빼는데 진심 변기째로 떨어질까 걱정했음..

 

부엌은 무서우니까 근처에도 안가고 방으로 곧장 다시 들어옴. 전날 찬장을 닫아둬서 다행이었음..

 

와 진짜 온 집안이 흔들흔들하는데 꿈아닌가 했음..

 

ㅅㅂ 나 지진 처음겪어봐!!!!!

 

우리지역은 관동대지진 이후로 딱히 지진이 온적이 없다고 했음....

 

안전불감증 한국인인 나는 저혈압인 친구와 일단 다시잠ㅋㅋㅋㅋ 패기고 자시고 졸림...딱히 물건이 파바바박 하진 않으니 걍 닥치고 잤음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패기넘친다 미친듯

 

나중에 일어나니까 개념은 죽어도 몸은 놀랬는지 근육이 다 결림 ㅜㅜ

 

지진이 꿈인가 아닌가 체크할 겸 티비키고 폰키는데 다들 살아있냐며 카톡오고 티비에서 지진피해 보여줌 ㄷㄷㄷ

오사카가 강도가 6쯤하고 효고가 5쯤 우리는 3쯤이었다고 함....ㄷㄷ

 

와 티비 보는데. 강도 5에서는 막 지면에 금가고 집안 물건 다 쏟아지고 사람들 다쳐서 피나고 집에도 금가고 지랄이 남

 

근데 6은 진짜... 집이 폭삭 벽이 아예 넘어져있고 바닥이 쩍쩍갈라져서 아주 지옥이 따로없음 ㄷㄷ

 

후쿠시마쪽 지진나면 도쿄 아주 ㅈ망할듯..  

 

세슘어디서 검출되도 걍 무시하고 다 팔고 채소나 과일도 뒤틀린거 모른척 작은 상점들에서 다 팜...ㅜㅜ

 

핵은 정은이가 배가 불러서 딱히 쏠것같지도않고 쏘면 훅가니까 전 그냥 한국가서 살다 죽겠음...

 

여기선 서서히 죽어가는 것같음. 일본은 이미 사망플래그가 섰음.

 

맨날 사망자뉴스나오고 툭하면 쟈철 누구 투신해서 지연되고 회람판 오는것도 누구 죽었다고 한달마다 한번씩 받은듯.

 

일본 문학보면 죽음의 공포에 찌든거 많고 잡신도 많아서 걍 그러러니 했는데 진짜 살다보니 이해가 감..

 

이 글의 결론: 일본 무섭따 죽어도 한국가서 죽어야겟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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