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종교를 혐오하게된 이유(살짝스압
게시물ID : menbung_13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26세)
추천 : 4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2 17:02:29
 저도 원래 중학교를 진학한 꼬꼬마시절까지는 독실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성실히 교회를 다니던 아이였습니다만

그랬던 저를 무신론자 종교혐오로 탈바꿈하게끔 만든 일련의 사건이있었죠

때는 제가 중학교 2학년 시절

당시 전 12층짜리 단독건물 아파트 10층에 주거를했는데 저희집 바로밑집이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살던집이었죠

전 그날도 평소같이 합기도도장을 끝마치고 10시쯤 집으로 귀가중이었는데

엘레베이터앞에서 만취상태의 목사님을 조우하게됩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목사님과 인사를 나누며 최근있었던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엘레베이터에 탑승을하였을때

목사님은 자신이 메고있는 크로스백을 뒤적이더니 무언가를 꺼내더군요

저는 뭔가 나에게 줄게있는건가 기대를하며 두근반세근반 하고있는데

목사님의 손에 들려나온것은 다름아닌 통장이더군요

읭?하는 표정으로 목사님을 바라보자 한번미소짓더니

통장을 펼쳐 저를향해 내밀더군요 그러고는 통장에 찍혀있는 액수를 세어보랍니다

그래서 전 세어봤죠 공이 하나...둘...셋.........일곱...여덟?! 

통장안에 찍혀있던금액은 2억이 조금넘는 액수였어요

당시 어릴땐 그렇게 큰 금액이 찍힌건 본적이없으니 얼떨떨하게

와...돈 많으시네여 헤헤 라고하자

목사님이 하는말이 이게 다 교회에서 헌금으로 거둬들인돈 모은거다

라고 말을하더군요 진짜 뭐로 머리한대 쎄게 두드려맞은 느낌이들더군요

그돈중엔 저도 십여년간 얼마안되는 푼돈이지만 주마다 꼬박꼬박 넣어왔다는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끼던중 아련하게 알코올향만을 남긴채

목사님은 이미 자신의 집을향해 비틀대며 가더군요
 
그 사건이 있은후에는 교회 근처는 얼씬도하지않고

수많은 방문전도에도 나는 진화론을 믿는다는 드립과

프로메테우스가 우리를 만들었다는 그리스신화 드립을 쳐가며

사탄소리를 들어가며 전도깡패들을 물리치는 으리니가 되었죠

물론 어려운이웃을 돕고 정직하게 신앙활동을하는 종교인들을 제외한

몰상식하고 사람이용해먹는 장사치들만 저런다는걸 지금으로썬

머리로만은 이해하지만 당시 어린나이에 받은충격이 너무커서

쉽게 종교인들을 못믿고 혐오하게 된것뿐입니다 혹시종교인들이 보신다면 오해는없으시길

아 또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여

9럼20000...뿅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