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모이던 중에 세월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중 한명이 그런말을 하더라군요
'솔직히 내가 그 상황이면 나왔겠다.'
하.. 빡치는 마음을 다잡고 조곤조곤 설명해주었죠.
선장은 배가 침몰할 때 승객들을 구조를 해야될 책임이 있다, 이 한사람이 자기 살겠다고 도망치는 바람에 대부분의 승객들이 실종, 사망했다 등.
그런데 나오는 반응이
'어차피 사람들은 다 위선적이라 막상 그 상황 되면 살고자 나올걸?'
저는 지금 세월호가 침몰한 이 상황보다 더 무서운건
주변 사람들은 다 위선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 또한 상황이 변하면 위선적으로 변할 사람들과 살아가야된다라는 것입니다.
참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