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반대편엔 저희학교(통합학급입니다)를 졸업한
장애인 선배가있었고 그쪽에 남자둘이서 
담배를 피며 선배를 괴롭히며 조롱하고 한번 
싸움걸어보란식으로 툭툭걸렸습니다
선배는 계속되는 괴롭힘에 
옆에있던 고깃집화분을 집어들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선 선배를
미친놈 취급하며 윽박지르셨고(물론 저도 화날거같습니다)
그 두 남자는 서로 킬킬대며 웃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그런상황을보고 바로 신고를 했구요
그런데 전화를 받은 경찰의 대우에 멘붕이 왔습니다

경찰:예 112입니다
저:여기 ㅇㅇ동넨데요 일반인두명이 장애인을
괴롭히고있습니다
경찰:지금 싸워요?
저:네? 아뇨 아까까지 괴롭히다 옆의 아주머니께서 
말리셔서 서로 보고만있어요
경찰:지금안싸우는거죠?
저:네..지금은안싸우는데 어떻게될지 잘..
경찰:그럼 싸우면 전화하세요.
저:그래도 본사람이 네명이나있는데 어떻게 안됩니까?
경찰:현장아니면 저희 출동못해요
지금 소란피는거도 아니고 괜찮잖아요 

이러곤 싸우면 관찰하라며 끊으셨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어린목소리라 그런지 장난으로 치부하신건지
상당히 깔보시는 말투였구요
전 살아생전 처음으로 신고한건데
이런식으로 대응해주시니 경찰에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구요 
물론 바쁘시다는건 알지만 장애인을 괴롭혔을시엔
처벌이 2배라 들었습니다 증인만해도 저와 제친구
같이 버스를 기다리시던 할머니와 나중에 상황을 본
고깃집아주머니까지 있는데 말입니다
어이가없어서 사건사고게엔 못올린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신고해서 법을 잘 몰라서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