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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 서울역 환승센터→단국대
게시물ID : menbung_14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틈새로
추천 : 1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31 23:10:12
5월 30일 아침 6시 30분경 제목처럼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단국대 7시 20분쯤? 도착했어요.

몇개월만에 본 친구라 너무 반가워서
전날부터 두근거리는 맘에
버스에 노트북을 두고 내렸답니다.

ㅠㅠ

삼성 시리즈9 이고요.. 비번걸려있고요..


버스회사측에 연락해놨는데 돌아오는 연락도 없고..
근처 파출소에 신고도 했는데
아. 너무 멘붕이예요.

이렇게 심각한 멘붕은 ...
남친이랑 헤어지는거보다 더 힘드내요.


ㅠㅠㅠ

워낙 자주 물건을 잃어버려서
쫌 담담할줄..


예전에 처음 스마트폰사서
일주일만에 분실했을땐
경찰서가서 신고하니까 다 알아서 해주셨는데

이번엔 개인정보보호법때문에
제가 혼자 카드사 전화해서 버스차량번호 알아내야하고
CCTV판독하는 경기버스회사에 연락해서
경기 광주까지가서 다시 그쪽 경찰서에 연락해서
같이 대동하고 판독해야한다내요


안그래도 요즘 너무너무 힘들어서
분위기전환으로 친구보러간 길이였는데


몇년째 눈팅만하다가 가입도 작년에 하고
글쓰고 지우고 낯가리는 제가
감히 어디에 하소연 할 곳 없어서..


워낙 온라인상에서도 아이디 비번 잘까먹어서
자동로그인만 해두는데..

몇달전에 오유가 이상해서 로그아웃했다가
그 이후로 또 까먹어서 로그인안하고 눈팅만 열심이었는데..


너무너무 진짜 속상해서 아디 비번 알아내서 글 올려요..

.....

오유님들 ㅠㅠ 혹시 진짜 삼성 시리즈9 은색 놋북 분실된거..
보시면 저...좀......ㅠㅠ 으어엉 ㅠㅠ

워낙 말재주가 없긴한데


진ㅉㅏ 두서없네요.

죄송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낼 오후에 다시 카드사에 연락해서 차량번호 알아내고
버스 cctv 판독실에 연락해서
비디오 판독도하고
... 제발 놋북 찾게 도와주세요..


ㅠㅠ 아 그리고 분실하지마세요..
진짜 경찰서에서 아무것도 안해줌..
분실증만 주고.... 흔한팩스한장 안보내줌.....
팩스 안보내주시는 사유 알긴아는데

솔직히 신의칙에 반하세요 경찰아저씨들..
덥다고 에어콘 못튼다고 툴툴대시기만하고
분실신고하러왔다니까
오늘 왜이렇게 많이 잃어버리냐며
반말하면서 짜증만 내시던 일부 경찰아저씨들
진짜 실망했어요..

친척중에 경찰도 꽤 있고
과거에 분실했을때 자신만 믿으라며 -물론 못찾았지만..
경찰에 나름 좋은 이미지 많았는데..


막 짜증내고 했던말 계속반복하시고
절차에 대해 알려주시도 않고
걍 경기광주판독실 번호만 써주고
알아서 전화하라고.. 씨씨티비 보면된다고
그말만 무한반복
내가 왜그래야하고 과거에 이랬는데 왜 이렇게 변했냐고
절차어떻게되냐고 물어도
짜증나는거 참으려해도 참아지지않는 말투로
한숨 푹푹쉬면서

아~ 그건 옛날이고 요즘은 워낙 분실물이 많으니까
우리가 다 안된다고~

이러는데 진짜 분실해서 짜증나는건 내잘못인거 아는데
내도 짜증나고 분한거 참으면서 웃으면서
어른이니까 최대한 노력하는데..
경찰서 나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한 열명되시는 경찰분들 정자같은 곳에서 담배피면서 폭풍휴식 하는 모습보면서... 덥다고 에어콘 언제 트냐고 그말만 무한반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나와서 따로 친척 경찰한테 연락하니까
그제서야 개인정보법등등 경찰은 분실증만 주지 하는일없다고
근데 민원은 넣는게 좋겠다고
꼭 넣으라고 그런 경찰들은 괜히 다른 경찰 이미지만 소추시킨다며..
위로해줘서 그나마 기분이 풀렸는데..



아 할튼 죄송해요

요즘 사람들도 안만나고 이런얘기할곳없어서
넋두리 풀었어요..

.....

아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좋은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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