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내용은 저의 지인에게 벌어진 일이고 백방으로 도울 방법을 찾다가 오유로 오게되었습니다.
아는 형사와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도 돈을 받을 수 있을 가능성도 없다고 하며, 아직 고소준비단계중입니다.
지인을 '피해자 A' 라고 칭하겠습니다, 남자친구이자 사기꾼은 '가해자' 라고 칭하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는 사건에 아무 상관이 없는 제 3자입니다.
여기서부터 A에게 들은 내용이 전부 가해자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게 사기를 치기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정말 그런 절차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지않습니다. 혹시 이 모든게 사기라면 꼭 지적 부탁드릴께요.
A 와 가해자는 일년 정도 넘게 만난 교제하는 사이였고, 교제하는 동안 별다른 의심을 할만한 행동은 안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가해자가 A 에게 본인 명의로 핸드폰이 몇대가 개통이 되었다면서 자신의 명의가 도용당하고 있다고 말을 꺼냅니다.
그리고 곧 이어 가해자는 A에게 자신의 통장이 명의도용을 당해서 돈이 묶여있으며, 자신이 그 통장을 통해서 돈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자신에게 어느정도 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그 전에 가해자는 A와 함께 경찰서도 찾아가서 명의도용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보고 문의도 했습니다.
이런 단계를 거치면서 A는 가해자가 정말 도움이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하게되고,
본인이 가진 돈 + 제1,2금융권 + 대부업체 + 지인 + 가족 의 돈까지 모두 모아 1억 3천여의 돈을 가해자에게 빌려주게됩니다.
이 모든게 한번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돈이 더 필요하다고 할때마다 더 주는 방식으로 빌려줬던 것으로 보여요.
A와 친하게 지내던 B도 가해자와 친분이 있었기에 몇천만원을 가해자에게 빌려준 상태이구요.
같이 은행을 가서 돈을 빌리자라고 A가 말할때마다, 직장의 핑계를 대거나 아프다던지의 의심하기 힘들 것들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고 했고,
가해자는 이자를 내줄테니 A에게 대부업체를 통해서 돈을 빌리라고 합니다.
처음 1~2개월은 이자를 지불을 해주다가,
'나도 돈을 갚고싶지만 돈이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통장에 있지만 명의도용을 당해서 통장이 묶여있기때문에 너에게 줄수없다'
'돈을 빼려면 200이 더 필요하다' 또는 '50이 더 필요하다'
'돈을 줄테니 너의 통장과 신분증을 달라'
라는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A는 점점 불어나는 대부업체의 빚과 이자때문에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워낙 어려운 집안이라서 이 엄청난 금액을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여기서 몇가지 알아낸 사실은
가해자가 소속되어있다는 직장에는 가해자와 같은 사람이 존재하지않고,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와 살면서 부모님과 연을 끊었다고 하며,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도 A와 계속 연락을 취한다고 하는 겁니다.
여기서 궁금한건
1.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2. 이미 엄청난 액수로 빚이 생겨버린 상태에서 가해자가 돈을 갚기만을 기다리기에는 역부족이기에, 개인파산신청이라던지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3. 고소를 하려면 주민등록번호라던지 가해자의 신분이 확실해야하는데, 이부분을 솔직히 알아낼수있는 방법이 없네요..
4. 빌려줄때 언제까지 갚아라, 라는 공증이나 서류없이 빌려줬기에, '지금당장은 못갚지만 갚을것이다' 라고 가해자가 주장한다면 처벌할수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A가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사기를 당하셔서 너무 어렵게 살아온 친구고, 지금도 부모님이 그 빚을 갚아가는 단계라서 정말 집에 아무런 힘이 없는 상태에요,
법률사무소쪽에 연락을 했지만 증거나 서류를 다 모아서 가지고 와야 절차가 이루어진다고 하기에, 최대한 정보를 모으는 중입니다.
제가 너무 횡설수설 한 것같은데, 혹시 이 일에 대해서 해결방법을 아시는 분이나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안계실까요 ?
정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