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운데 다리를 걸고 자작이 아님을 우선 밝힙니다. (네 뭐... 어차피 쓸일도 없지만요)
정확히는 작년 명절에 집에 내려갔다가 어머니한테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받아야 할 성교육을 못받은게 내내 마음에 걸리셨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제가 알아야 할 것 같다면서 갑자기 앞에 앉게 하시더니 성교육을 시전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생각하시던 성의 개념 같은 것 들을 대신해서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어머니와 사랑을 나누실때 어떻게 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수위를 매우 낮춰서 말씀해주시더군요.
너의 아버지는 이렇게 하셨었다... 라는식으로
대략 여자와 사랑을 나눌때 취해야할 남자의 매너와 정신 같은것을 교육해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듣는 내내 당혹스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정확히는 어머니)로 부터 성교육을 받는다는것이 그리 나쁜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31살이었다는것만 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