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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자전거 핸들에 콘돔을 씌워놨어요
게시물ID : menbung_15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라카둘라
추천 : 5
조회수 : 9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3 19:04:16
자전거게시판에 가야하나 공포게시판에 가야하나하다가 아무래도 지금 제 심정은 멘붕인지라 멘붕.
모바일 양해바랍니다.

23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덩치 큰 남.징.어입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 수영장에 가려고 자전거를 놓아둔 곳에 갔어요.

근데 핸들 왼쪽에 누런게 보이는 겁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콘돔이더라구요
남자인데도 이렇게 황당하고 부들거리는데
여자였으면 어떤 기분이었을지...

아는 누나한테 받은 자전거라 그 누나이름이
핸들에 스티커로 붙어있었거든요.
그래서 타겟이 된 것 같아요.

누나한테 너무 미안해요...

다행히 실사용(...)한 것 같지는 않은데...
바닥에 패대기치고 와버렸네요...
(지금 후회중이에요... 그거 볼 다른 사람들은 뭔 죄야ㅠ 쓰레기통에 버릴걸ㅠ)

그 길로 경비아저씨한테 가서 cctv 있냐고 여쭤봤어요. 저희 아파트는 자전거를 아래 1층 현관문 근처에 세워놓는 형식이라 cctv는 따로 없다더군요

경비 아저씨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에 못된 종자 많아..."

더 끔찍한건 수영장에 늦어서 결국 그 자전거 타고
가야했다는거...ㅠ
기분 너무 더럽고 혼란스럽네요

자전거 왕복 40분, 수영 1시간 했는데도 머리가
안 식혀짐ㅠ
잠복근무라도 해야하나 싶어요

모두들 자전거 조심하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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