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침에 출근하는데 진심 개 멘붕왔어요
저는 회사 출근할때 짐이 많이 없어서 큰 가방대신 작은 미니크로스백 매고 쫄랑거리며 다니는데요
지하철 역 나와서 회사까지 직선거리가 꽤되요
오늘 아침 지하철 출구 나와서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있는 여자분이 그 여자들 눈에 그리는 연필 있잖아요?
그걸 땅에 떨구고 가더라구요
모른척 하려다 나중에 천국가려고 줒어서 저기요~ 하면서 불렀는데 저 보더니 대뜸하는 말이........
저~ 복있게 안생겼으니까 그만 좀 따라오세요!!!!!!!!!!!!~~ 이러는 거에요... 와 나.... 얼척이 없어서...
그래서 저 그런사람 아니고요~ 했더니 말 뚝 자르고 그러네요 그런 사람들 다 이런가방메고 쫒아 댕기잖아요!!!!!!!
이러는 거에요 망할X
너무 기가막히니 뭐라고 대처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나지막하게 "이거 떨어뜨려서 줒어준 거에요" 하고 쥐어주고
씩씩거리며 앞질러 걸어가고 있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거에요
뒤에보니 천천히 걸어오고 있길래 다시 가서 말했어요!! 존나 당당하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여자랑 해서 2인1조로 다니거든요!!!!!"
그랬더니 이새끼 뭥미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네요...
와...나 괜히 가서 그 얘기한것 같아요..본전도 못찾은듯.. 이 망할 미니크로스백 오늘부터 안맬랍니다
속상하네요 오늘....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