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휴 마지막날이라 딸냄과 함께
도라에몽 극장판을 보러 갔는데요.
하아....
뒤에 호날두가 앉은줄 알았어요.
1분에 한번씩 좌석을 뻥뻥.
처음에 좋은말로 의자 차면 안돼요~~
했는데 나중엔 빡쳐서 아 좀 차지말라고!
엄마는 옆에서 계속 하지마 하지마. 말리는 시늉만.
9~10살은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뱀이 나오면 뱀나왔다!!!!! 악어가 나오면 악어나왔다!!!!
마지막에 끝나려고 하니 끝났나보다!!!
정말 딥빡이었네요 ㅠㅠ
영화관에서 의자 차는거 짜증난다고 말만 들었지
직접 겪어보니 왕 멘붕이네요.
영화 끝나고 한소리 하려고 가방 챙겨서 일어나서 뒤돌아보니
창피한건 아는지 겁나 빠르게 도망쳤더라구요 ;;;;;;;;
아이들 통제 안되면 영화관에 제발 데려오지마세요.
아이들 보는 영화라 어느정도 웃고 떠드는건 이해 하지만
앞자리 발로 뻥뻥 차는건 .......... 넘 심한거 아닌가여... 그럴거면 축구장을 가라고.
더 웃긴건...
울 딸냄도... 영화보는데 누가 뒤에서 자꾸 의자를 찼다고 -_-; 그 자리는 아이 엄마. 헐. 진심 멘붕.
입으로는 하지마~~ 하면서도 계속 찬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여.
한소리 못한게 정말 한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