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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인권은 씹어먹던 여성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후기
게시물ID : menbung_16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나나바나나
추천 : 4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6 18:49:21














세줄요약 : 



4일간 12시간씩 자원활동가 부려먹으면서 밥도 제대로 안줌

               돈쓰는거 아까워하고 자봉 이름 외울 생각도 안하고 고귀하신 스탭이랑 미천한 자봉 선 그음

               그게 여성 '인권' 을 위한다는 집단에서 주최하는 영화제라는게 유우머 











안녕하세요 오유분들



원래 여시에 썼던 글인데




오유에도 올려요











 ***     글문체 수정할거지만 중간에 어색한 부분 있을수도 있음 주의














저는 이번년도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족으로 활동했스므니다 



활동 끝난지 하루도 안되었죠(글 쓸 당시)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제가 왜 이글을 찔까여








아마 영화제 팀중에서 여시나 오유하는 분들 분명히 계실거에요 






근거없이 쌍욕하려는 것도 아니고


자봉단이 입을모아 욕했던 것들만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 여성인권영화제는 한국 여성의 전화가 주최고



여성들이 가정폭력이나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을때 상담해주는 집단인데


영화제는 올해로 8회째에요.









제가 알기로 외부에서 프로그램팀이 따로 있어요


전문성을 위한건지는 모르겠는데 


활동하면서 별로 볼 일은 없었음.....













제가 볼때 일단 일은 그 한국여성의전화 직원들이나 상담사들이 다 영화제 일까지 맡아서 함



운영같은거는 다 전담인듯




24시간 낮밤없이 퇴근없이 일하시던듯 했음








외부팀은 딱히 부대낀적은 없는데........













무튼







자봉 애들이 입을 모아 그러더라구여




"여긴 체계도 없고,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줄도 모르고, 전반적으로 부녀회같은 느낌"









ㅇㅇㅇ...








일단 자봉+ 관객심사단이 60명 정도 됨



영화제 기간때 동원되는 자봉은 3-40명 정돈데




전 실제로 20명도 못봄




안옴ㅋ




아님 중간에 관둠ㅋ











왜일까여
















이걸 다 한 사람이 관리하는데









그 사람만 그나마 자봉 애들 이름외우고







나머지 직원들은 자봉한테 다들 ~~선생님. ~~~쌤, 하며 이름 외우려는 시도조차 안함







전 심지어 그 한명의 관리쌤이 제 이름부를때 제 이름을 어떻게 아나 신기하기까지 하드라구여




 










그러다보니 일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힘든 일 맡아서 하는 애들은 교대도 제대로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일함



일하는 시간? 교대같은거 음슴





9시부터 9시까지임











근데 꿀빠는 자리 어쩌다 간 애들은 그 자리에서 교대 시도조차 안하려 함



왜냐면 그걸 자기한테 지시하는 사람도 없는데 왜 자기가 굳이 그걸 부담하려 하겠음???











그러다보니


일도 하는사람만 하는 구조고



자봉도 어느샌가 안옴...ㅎㅎㅎㅎㅎ 









영화제 4일하면서




마지막날이 그나마 널널하겠지 싶었는데


왠걸







자봉들 안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을 무상으로 부려먹을때 가장 중요한게 밥이에요







왜냐면 밥을 어떤걸 주냐에 따라 자기가 받는 대우가 달라진다고 여기고


이건 진짜 사람 부릴때 기본중에 기본임.....











근데 여기 직원들조차도 말 많은게


첨엔 자봉 숫자대로 밥 시켜서 직원이 먹을게 없었음





그거에 심기가 상하셨는지



다음부터는 자기들이 먼저 먹고 먹을거 없으면 추가로 시켜준다 그러면서



본인이 먹고온건 김밥 한줄..... 


자기들은 몇천원짜리 도시락 추가로 자기들 입맛에 시키면서








저 김밥 한줄 세번 연속 먹고



일할 의지 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봉 내에서도

혼자서 일할수밖에 없는 팀이 있는데


그사람은 먹은게 없음....



왜냐면 챙겨주는 관리자도 없고


교대해줄 애들도 없으니까 애들이 잠수타서














그래놓고서 하는 말 들은게



어머 ㅎㅎㅎㅎㅎ 우리 밥값이 왜이리 적게 나왔지??


우리 자봉들 너무 안 먹였나??? ㅎㅎㅎㅎㅎ






이럼....













감자전 굽는 부스가 있었음


근데 직원 중 좀 높은 사람 하는 말



감자전이라도 많이 구워야 애들 줄 간식값 아끼지~~~









그 감자전 다 자봉이 갈고 구웠음.......



직원들 근근히 와서 열심히 집어먹고 가심












그리고 앞에 부대행사팀이라고 외부에 나와서 일하는 애들 있는데



걔넨 앉지도 못하고 계~~~ 속 서서 일하고 앞에서 

사람들한테 웃으면서 사람 부스로 이끄는데







건너편에 그 직원들 티켓발부하는 부스 있음


거기 앉은 직원들은 앉아만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물론 일이 앉아서 하는거긴 한데





뭐랄까





부대행사팀 얘기 들어보니 다들 그런 기본적인 교대도 안해주고 사람 부린다는거에


자기들 고생하는거 다 알면서도 그냥 멀뚱멀뚱 앉아있는거에


되게 빡쳐함......
















그리고 기념품....ㅋㅋㅋㅋㅋㅋ




우리 연속으로 김밥한줄먹고 일했는데


기본 활동시간은 9시부터 9시임




그럼 열두시간인데


4일 내내 나오는 사람도 있음
















근데 여자애들이 많아서


거기 자체 기념품에 에코백, 마이보틀 이런거 있으면 다들 우왕 갖고싶다 이러는데 티는 안냄






막날에 남으면 혹시 줄까 하고 애들이 그냥 막 조용히 일 열심히 하면서 기대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지막날에 기념품이 되게 많이 남음


자봉 한 열댓명 있는데



물병은 60개


에코백은 100개 이상 남음






근데



거기 기념품 코너 자봉하던 애한테 개수 남은거 세라 그러더니


그거 적어놓고 박스 딱 닫아버림......












자봉한텐 이거 안준다고




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어이상실함







심지어 목에 거는 스탭 명패같은것도 다 반납하고 가라 함










우리가 뭐 받으려고 일한것도 아닌데



와......진짜 그 취급은 뭔지










그때 애들 표정 싹 굳어서


다들 뒤에서 한소리 했어













일단 기본적으로 다들 입모아서 이건 아니다 싶어하는건







우릴 알려고도 하지 않는점


우릴 그냥 힘들고 고된일 알아서 다 시키고 밥도 그냥 남는거 주면서 부려먹는


최소한의 신경도 안쓰는 일개미로 취급하는 점


....








다른 영화제 자봉 해본 애들이


이런거 진짜 처음이라고



인권을 타이틀에 단 영화제가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다들 한소리함....








다들 따로 모여서 하루종일 이 얘기만으로도 한소리를 지새웠지







ㅎ....





영화제 일 관심있으세요?



적어도 이 영화제는, 이건 아님..ㅎㅎㅎㅎㅎㅎ





개썅비추










+++++++





여시에서 글을 보셨는지




설문조사도 돌림 그 후에










++++++






자원활동가들한테 제대로 대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영화 보는 상영회 몇날 몇일 몇시부터 몇시까지 하고


그후에 뒤풀이 하고 기념품들 증정한다고 문자랑 전화돌림





resource.jpg




안 ㅋ 갈 ㅋ 거 ㅋ 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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