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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17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해지는사람★
추천 : 1
조회수 : 15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1 08:25:29
베오베에 로젠택배글을 보니 어제 제가 겪은 일이 분하네요.
제가 얼마전 평지에서 격하게 넘어져 발목인대가 끊어져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집에서 쉬면서 아이폰 관련액세서리를 주문했고
4일전 액정을 배송 받았습니다. 택배회사는 cj...
택배기사님이 현관에서 두드리고 초인종누르고를 1분동안 서너차례 계속 하시길래 잠깐만요를 외치며 받으러 나갔습니다.
전혀 걸을수가 없어서 목발을 짚고 힘들게 나가니
택배기사분이 죄송하다고 하시거라구요. (뭐..재촉한걸 죄송하다고 하신거같아요.)
그 일이 있고 어제!!!!
어제 배송온 물품은 옷이었어요. 서로 다른 쇼핑몰 두곳에서 우연히도 또 cj택배였지요.....
같은 핸드폰 번호로 배송 시간안내문자가 와서 이번엔 제가 선수를 쳤습니다.
' 00아파트 0동 0호 000입니다. 다리가 불편해서 문을 여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양해부탁드릴게요!^^'
라고
18-20시 배송예정이었는데 제가 문자를 12시경에 보냈습니다... ㅠㅠ
저녁 7시반쯤.. 또다시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띵동' '띵동' '쾅쾅쾅' '띵동' '띵동' '쾅쾅쾅'
??????????????????????
첫 띵동을 듣는순간 전 다급히 목발을 짚고 현관으로 나갔습니다.
이미 많은 띵동을 눌러 재촉했다는거에 기분이 상해있었습다.
(제 예상으로는 방에서 현관까지 목발짚고 20초? 도 안걸렸습니다.)
힘겹게 현관에 도착해서 문을 열었는데......
덜컹?!
기사님은 안계시고 큰박스 두개가 현관을 막고있더군요..
순간 화도 치밀어오고 이걸 어찌옮겨야 하나 멘붕도오고..
박스는 또 심지어 무겁고..
양손에 목발을 짚고는 박스를 들수가없으니
현관 신발장 바닥에 주저앉아 현관으로 기어가 박스를 집안을 들였습니다.
바닥에 앉은상태로 박스를 굴리며.. 옮기는데 갑자기
너무 서럽더군요.. 내가 만약에 무릎을 다친 환자라면 이것도 못했을거라고..
내가 지금 왜 이런꼴오 택배를 옮겨야 하는건가싶고
기사님이 집안에 옮겨만 줘도.. 아니 신발장에만 놔줘도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이런저런 생각에 눈물이 펑펑나서 주저앉은채로 엉엉 울었습니다. 30분정도 울고나니 힘빠져서 안되겠더라구
요..
목발을짚고 겨우일어나서 회전의자에 앉아서 cj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영업시간종료로 통화불가능..
그래서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한가득 써놓고 왔네요.
사과전화를 원한다는 식으로 써놓긴했는데.. 전화가 안오갰죠...ㅠㅠㅠㅠ
여튼.. 로젠택배글을 보니 전도 괜히 화나고 서러워져서..ㅎㅎ
ㅠㅠ 좋은 택배기사님들 많은데 저런분들때문에 인식이 안좋아지는것같아 속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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