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ㅠㅠ 제목이 다소 자극적인? 점 양해해주세요 왜냐하면 아침에 화나는 일이 생겼는데 이게 화가나는게 당연한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서요....
오늘 제 여동생이 아침에 눈뜨자마자 울 정도로 심한 몸살감기때문에 너무 아팠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학교에 가긴 힘들 것 같아 엄마가 먼저 담임에게 전화를 걸으셨어요. 하지만 담임은 그 당시 부재중이었고... 몇분 후 담임은 제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왔어요. 그래서 동생은 쩍쩍갈라지는 목소리(목감기까지)로 울면서 오늘 너무 아파 학교에 못 갈 것 같다며 담임에게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동생 말이 끝나자마자 담임은 학교가 장난이냐며 역정을 내더군요 ?;;;;;;;;(제가 그 통화를 옆에서 직접 들었어요) 정말 어이없는 서울 인su middleschool 3학년 1반 담임;;;;;;;;;; 이렇게 학교 반 까지 이야기해도되나싶지만? 어쨌거나 저 너무 이해가 안가요 학교가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건강만큼일까요 ?;;;;; 학교는 당연히 장난이 아니겠죠 근데 사람 몸은 뭐 장난인가요...굳이 아픈 학생한테 화까지 낼 필요가 있을까요.......혹시 동생이 그 동안 학교생활하면서 담임에게 신뢰받지 못할 태도를 보였나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행여나 그런 아이인들 안아프겠나요. 그리고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학교에 온다하더라도 제대로 생활은 못하겠죠. 동생이 담임이랑 통화마치고 엄청 불안해하면서 막 울었어요ㅠㅠ 게다가 담임은 아픈 당사자가 직접 연락하는 것에 대해 불신한대요. 주변인이든 뭐가됐든 누군가는 꼭 학생의 아픔을 증명해줘야만 그 아픔을 인정한대요;;;;; 이것도 참 화가나요 이해할수가없어요 아픔을 느끼는건 본인이잖아요 (그래서 더 애매한 부분도 있는건 인정해요) 물론 꾀병부리는 아이들도 있지만요...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지만) 아무튼 제 동생은 잔뜩 겁먹고 방금 힘겹게 등교했어요 너무 동생이 불쌍해서 슬프고 화가나요 동생이 아프다는 이유로 담임한테 말도안되는 꾸중이나 듣고 저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는 것이... ㅠㅠ 담임이 화 내는거 당연한건가요? 답정너가 아니라 저게 당연한거고 제가 뭔갈 착각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저도 중학생때 담임이 아파서 못온 아이와 아파도 온 아이를 비교하며 그 아파도 온 아이를 칭찬했거든요 박수도 쳐주고. 그때 당시 전 제 몸 혹사시켜서라도 학교 온 아이들에게 박수 쳐주는 아이였어요. 아무튼 글이 여러모로 난잡하지만 제가 이렇게 속상해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동생도 그렇고 요즘 어린 학생들도 너무 불쌍해서 괜히 슬퍼지네요 ㅠㅠ 아무튼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