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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사기인가요??
게시물ID : menbung_17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매력
추천 : 0
조회수 : 12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8 13:22:21
안녕하세요 이제 곧 두돌되는 아들하나 둔 아직은 20대 엄마입니다!!!
 
가입은 13년에 했지만 오랜눈팅유저입니다ㅋㅋ
 
오유에 처음쓰는 글이 이런 사기글이라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조금 길수도 있어요 글솜씨도 없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전 어려서부터 자칭타칭 똑똑하단 소리를 듣고 자라왔어요 (공부를 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_-)
 
암튼 그런 이미지?라 사기같은건 절대 안당해왔고 눈치도 상당히 빠른편이죠
 
그런데 어제 오전에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오더라구요
 
요즘 전화를 받으면 ARS 처럼 기계음이 나오면서 휴대폰을 바꿔준다느니 인터넷을 바꾸면 현금을 준다느니 이런전화가 많이와요
 
당연히 듣는순간 끊어버리는데 어제 온 그 한통의 전화는 국민은행에서 정부지원 서민마이너스통장 솰라솰라~ 거리는겁니다.
 
안그래도 요즘 자금이 좀 필요하다 싶었는데 순간 혹해서 1번을 누르니 끊더라구요 전화를?
 
그래서 아 혹시 1번을 눌러서 휴대폰 요금이 폭탄이 되서 날아오는건 아닐까 혼자 생각하다 금새 잊어버리고 아기와 놀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02-1588-XXXX
 
전화를 받으니 어떤 남자가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이OO대리라더군요 이하 이대리라 하겠음 ㅋㅋ
 
그래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거고 고객님의 신용을 확인해 보겠다 쓰는 신용카드나 대출건이 있냐 묻더라구요
 
전 없으니 없다했고 신용카드를 안써서 신용확인이 어렵다느니 이런말을 했었고 주민등록번호를 묻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냥 이름과 생년을 묻더라구요
 
그리고는 어디서든 전화와서 주민등록번호를 묻는건 사기라고 절대 알려주지 말래요 그래서 알겠다고 왠지 모를 믿음?이 생겼죠 ㅋㅋㅋ 참ㅋㅋㅋㅋㅋ
다시 전화를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고 40분정도 후에 다시 전화가 왔어요
 
저의 한도는 1800만원이래요 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이름과 생년만으로 한도가 나왔는지 제가 바보네요 ㅋㅋ아이고 돈에 혹해서 ㅋㅋ
 
암튼 그러고 나서 신용보증기금이란곳에서 절 심사하기 위해 전화가 온대요
 
자기가 접수 번호를 불러줄테니 받아적으라 하고 전 또 받아적고 ㅋㅋㅋㅋㅋㅋㅋ 신용보증기금과 통화후엔 다시 이대리한테 전화를 달래요
 
그리곤 기다렸는데 한시간 조금넘어 넘어 전화가 왔습니다 번호는 02-1599로 시작하는 번호 ㅠㅠ 이놈의 1599 ㅡㅡㅋㅋ
 
의심없이 받았고 접수번호를 불러달래서 불러주니 대출건이 없어서 힘들겠대요 왜냐면 나보다 더 힘든사람들이 우선순위에 있어서 제가 순위가 밀린대요
 
나라에서 서민을 위해서 해주는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대출이 있는 사람들이 우선으로 들어간다네요 ㅋㅋ 그러면서 다시 은행직원에게 전화해서 자기네 신용보증기금 말고 다른곳에서 지원이 될 수 있으니 도움을 청해보라면서.....ㅋ
 
그 말을 들으니 전 더더욱 맹신하게 됐죠 ㅋㅋ 알겠다고 전화를 끊고 다시 이대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대리는 제 말을 듣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신용보증기금 담당자와 전화를 해보겠다며 끊고 약 30분후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시간이 6시쯤 은행직원인데 근무시간이 오바되었는데도 이렇게 애써주시는구나.....하며 전 감동을 했었음ㅜㅜ
 
암튼 다시 전화로 고객님이 해준 말씀이 맞다고 고객님께선 기존대출건이나 카드를 쓰지 않으셔서 고객님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우선순위가 되었다며 근데 방법이 있다고 고객님같은 상황인데 다시 보증기금과 조율?을 하고 어찌어찌 된 사람도 있다고 끝까지 고객님을 책임지겠다는 겁니다 ㅋ
 
왜냐면 자기도 실적이 올라야하니까 지금까지 한것이 아깝다고 ㅋ 그래서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언제 시간 괜찮으시냐고 그래서 아침 열시 이후에 전화 달라고 하고 어제 마무리되었고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말을 했어요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솔직히 남편은 별로 내켜하진 않았어요 ㅋ 마이너스통장 자체도 별로 안땡기고..암튼 내일 다시 전화하기로 하고 잠을 잡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1시가 넘어 이대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 솔직히 이때 까지만 해도 아무 의심도 없었어요
 
이대리가 말을 하길 이 방법은 편법인데 국민은행 직원들과 친분있는 사람들만 해주는거다 그러니 절대로 고객님께서 다른 누군가에게 이 방법을 발설하면 안된대요.
혹시나 말하게 되서 그 사람이 다른은행가서 국민은행 직원은 이렇게 해주는데 여긴 왜 안해주냐 이러면 다른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컴플레인?이 들어온다고 절대 말하면 안된대요.
신용보증기금에서 전화가 와도 은행직원이 도와줬다고 하면 안된다고. 암튼 그런말들을 하면서 방법을 알려주더라구요 ㅋ
고객님이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기대출건이 한건이라도 있으셔야 한다고...
 
근데 대놓고 대출 받으세요가 아니라 고객님이 주부셔서 제가 몇군데 추려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전화를 끊지말고 기다리래요 ㅋ
 
조용함 잠시후에 주부니까 주부대출로 해서 119머니로 하라더군요
 
대표번호도 알려주고 대출을 받아도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면 대환이 되기때문에 절대 그 돈 쓰지마시고 그돈을 쓰시면 정부에서 받은 마이너스통장돈도 쓰고 대출돈까지 쓰시면 우리가 도와준 의미?암튼 그런게 없다면서 절대 쓰지마시고 마이너스통장 받자마자 그 대출은 다시 바로 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중도 수수료나 이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내주니 걱정마시라고.
 
전 여기서 좀 이상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대출을 받으라고 하다니 ㅋ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고 바로 전화번호 검색을 했더니 네이뇬에도 안나와요 번호가 신용정보기금도..
 
대표번호가 아니라서 안나올수도 있겠다 싶어 국민은행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본 결과!!!!!
 
절대로 전화로는 마이너스통장 개설을 해주지 않는다네요. 하하하하하 이 썩을놈들ㅇㅋㅋㅋㅋㅋ
 
근데 은행직원도 뭐 별 조취는 안하대요? 자기네 은행 사칭해서 전화한건데 따로 신고하는것도 안알려주고..그냥 그런전화는 사기입니다 끝~
 
그리고 혹시나 몰라 신용보증기금 대표전화로도 전화를 해서 확인한 결과 마이너스통장 보증서를 발행해주긴 하는데 기업으로만 하지 절대 개인은 해주지 않는답니다.
 
제가 대출을 받았으면 이시끼들이 홀랑 가져가려했나봐요..이대리가 사투리라도 썼으면 바로 눈치를 챘을텐데..아주 똑부러지는 서울말투 ㅠㅠ
 
전 여지껏 살면서 이렇게 홀랑 속을뻔한적은 정말 처음이라 어이도 없고 웃기기도 하네요. 그래도 진짜 다행이다 싶고 ㅋㅋ
 
이렇게 금융기관 사칭 전화가 오면 꼭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이 썩을놈의 이대리가 다시 전화오면 뭐라고 해주죠?ㅋㅋ 욕을할까 아니면 맞장구를 쳐줄까 고민중입니다 지금 ㅋㅋㅋ
 
마무리는...다들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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