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반 전쯤 아침에 급히 택시 타려고 잡는 과정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를 탔던 적이 있습니다. 승객은 뒤에 있었고 전 앞에 탑승했고요.

가는 길이 비슷하고 탑승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냥 타라고 해서 급한 마음에 탔어요.

평소보다 택시비는 추가해서 나왔고 택시 앞 쪽에 택시 신고증? 그것도 사진과 전혀 다른 분이신 것 같더라고요.

택시 내에서 여자들이 ~~ 와 같은 비하 발언 및 어디 사느냐, 거긴 왜 가느냐 등 전혀 관련없는 질문과 난폭 운전에 욕지거리까지...

내린 후에 120에 연락해서 합승 관련 신고와 기사님이 다른 분인 것 같다 신고했습니다.

한 달 내에 연락준다더니 연락이 없어서 어제 연락하여 확인했더니 합승 관련 법은 사라져서 처벌 불가능이랍니다.

바뀌어서 없어졌다는데 이게 사실인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 상의 기사님과 실제 기사님이 달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대 근무하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 따로 확인하진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교대 근무하더라도 사진은... 교체해놓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탑승할 때 기사님은 40대 중후반은 되어 보였고 사진 상으로는 나이 지긋하신 분이셨거든요. 물론 실수였을 수도 있지만 기사님 태도 때문에 더 신경쓰였던 부분이였어요. 확인한 것도 합승에 대한 처벌보단 그 기사님이 본인이신 건지 확인하려고 했던 거구요.

관할 구청으로 넘어갔다고 해서 전화한 건데 담당자분은 귀찮다는 듯한 응대와 통화 중인 상태에서 다른 업무 처리하시느라 몇 분 동안이나 기다리게 하더라고요.

그냥 전체적으로 저한테 어이없고 멘붕이었습니다.

택시 합승 관련 법이 사라졌다던데,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