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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피해망상을 가진 여자와 대화할 때 멘붕옵니다.
게시물ID : menbung_18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y를원해
추천 : 11/5
조회수 : 102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17 20:07:09
-실제 있었던 대화. 부모님걸고 진짜. 절대로 거짓으로 지어낸 대화가 아님-

A : "그 남자 지금 이혼하고 혼자 살고있다더라"
B : "어휴.. 얼마나 못낫으면 이혼을하냐"
A : "여자가 바람나서 이혼한건데?"
B : "어휴.. 얼마나 진상이면 여자가 바람을 피냐"

이 대화 실시간으로 옆에서 듣고 멘붕했습니다.

B의 피해망상이 보이시죠?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들었을 때 결혼과 이혼이란건 두 사람간에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맙니다.

근데 B는 이혼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곧바로 무조건 여자쪽은 피해자라는것 처럼 남자가 못나서 이혼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A가 B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바로 정정해주죠. 여자쪽이 바람나서 해어진거라구요.

근데 B는 여기서도 남자가 못낫기 때문에 여자가 바람난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이란건 무조건 바람을 핀 사람이 잘못한겁니다. 

배우자나 애인이 잘 못해주고 섭섭하게 하고 소홀하게 한다면 그것이 원인이 되어 서로 다투거나 사이가 소원해지고 결국 해어지게 되는 전철을 먼저 밟는게 옳은겁니다.

관계를 유지 하면서 바람을 핀다는 행동은 상대가 그 어떤 잘못을 했다 해도 정상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대화를 이어가는 여자를 만날 때 마다 솔직히 눈앞이 캄캄합니다.

특히 소개팅 파트너로라도 만나게 되면 더 난감해지죠.

이 여자랑 혹시 사귀게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무조건 제 잘못이 되는겁니다.

여자가 바람을 펴도 내가 여자에게 소홀히 했기 때문이고, 여자가 약속 시간에 늦게 나오는 일이 자주 일어나도 그건 내가 데이트에 대한 설레임을 제대로 안겨주지 못했기 때문이며, 여자가 일방적으로 이벤트나 선물을 바라며 나에겐 뭐 하나 해주는게 없으면 그건 또 그거대로 제가 그거밖에 안되는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가 챙겨주지 않는게 되겠죠.

이런 여성분을 만날 때 마다 멘붕이옵니다.

생각보다 자주 만납니다.

잊을만 하면 한명씩 튀어나오니,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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