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관광 차 지내는 동안 좀 오래된 아파트를 빌려쓰게 되었는데요.
집 주인도 없고 연락도 잘 안 닿아서 헬프 요청할 수도 없고(멀리 있어서 뭘 해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흘 뒤에 나가는 집인데 큰 돈 들여 뭘 할 것도 아니고...
원래는 주방에만 작은 애들이 막 여기저기 기어다녀서 스프레이로 다 죽였는데,
좀 전에 엄지손가락보다도 굵고 큰 왕바퀴가 두 마리가 보여서 기겁을 하고 죽였는데...
주인한테 물어보니까 그렇게 죽이면 오히려 바퀴가 더 나올거라고..
지금 집에 고양이가 두 마리 있는데.. 고양이들이 잡을거라고 하는데.. 진짠가요?
게다가 지금 이렇게 큰 애들이 혹시 집에 더 번식하고 있을거라는건가요?
날아다니지는 않는데, 뛰어다니기는 하고..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아직 침실에는 안 보이는데, 부엌, 현관, 거실(큰 두 마리는 거실)에서 다 나와서..
자는 게 다 무서울 지경이네요... 멘붕 그 이상의 붕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