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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지적 볼 때마다 드는 생각.
게시물ID : menbung_18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모든
추천 : 12
조회수 : 1335회
댓글수 : 109개
등록시간 : 2015/02/27 14: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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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주고 싶으면 간략하게 '하나만' 댓글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간략하게 달기 싫으면 좀 따뜻하게라도 달던가요

앞서 지적한 사람이 있으면 더 이상 안하면 좋겠고요. 




글쓴이 기분 안 상하게 조심히 남기고 가는 분들 있는 거 아는데 문제는

학교는 제대로 나왔는지 의심된다느니,
저런 걸 틀리다니 발암이라느니
짜증난다느니

이딴 식으로 덧붙이는 댓글들입니다. 좀 작작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바르게 쓰자는 글 주제에 예의는 바르지 않고... 이미 지적한 거 굳이 또 지적하고... 맞장구 한번 더 치고...
눈팅만 해도 불쾌합니다.




정규 문자교육 20년을 받아도 기본적인 거 틀릴 수 있습니다.

공부 대충 한 사람도 많고, 책이랑 거리 먼 사람도 많고요.

제 주변만 해도 중졸 고졸 
가족 친척부터 친구들까지(학력이 글을 올바르게 쓰는 기준이란 소리는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사회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사회에는 나이와는 별개로 문자언어에 능하지 않은 사람도 꽤 많습니다.




한 예로

우리 어머니나 아버지가 '됬다', '아뭏튼' 이런 단어를 쓰더라도 충격받을 일은 아닙니다.

근데 부모님이 오유같은데 눈팅하는데

'나이들어서 맞춤법 틀리면 쪽팔리지도 않나...' 이런 댓글 본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요.

무서워서 글이나 쓸 수 있겠습니까.




좋은 지적은 좋게 합시다.

인터넷에서는 초면인 사람이 대부분이잖아요.

글쓴이든, 여러분 댓글을 읽는 사람이든.




가끔 이걸로 멘붕이 올거 같길래
멘붕게시판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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