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새내깁니다.

전날 오티때 준 시간표보고 수업첫날 알람맞추고 있었는데

1교시구터 수업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알람을 일곱시에 맞춰서 일어나고 다 챙겨서 여덟시에 버스를 탔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신호에 자꾸 걸리는겁니다.

이러다 지각하는건 아닌가..ㄷㄷㄷㄷ 이러면서

속에서 
펀칭볼같이 복싱장갑으로 후드리챱챱 하는듯 엄청 답답했어요.


결국은 7분지각해서 후딱 뛰어갔는데

수업 첫날이라 그런지 우리과 학생이 들어가는곳이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착석하니까 교수님이 저보고 누구세요? 이러더라구요



....??????



뭐지 잘못온건가 해서 시간표 다시보니 1학년 1교시 공강...

게다가 그 교실은 복학생들 배우는 교실이었음

엄청난 쪽팔림에 죄송하다고 하고 나가는중에 교수님이

괜찮아요 대학교 처음다닐땐 그럴수있어요

이러시는거...ㅠㅠㅠㅠ

폭풍감동먹고  2교시수업 열심히 들어야겠다고 감동먹고 현재 학내 편의점에서 음료수 드링킹중... 

저같은분들 꽤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