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불판이 돌로된 삼겹살집에 갔었어요.
들어가서 짐 정리/외투 정리하려고 하는 중에 세팅조로 보이는 점원이 바로 도착했고, 세팅 깔기 직전에 더러운 불판을 발견,
닦아달라고-엄청 큰 불판이라 교체형이 아니었어요!- 하곤 옷정리를 하고 났는데 바로 세팅을 깔더라구요.
그래서 오 알바가 잽싼가보다 빨리 닦았네 하고 앉아서 보니 (어려보이는 직원이라 알바로 추정)
불판에 눌러붙은 김치국물자국과 볶음밥의 잔해들...(1차 충격ㅠ)
충격을 극복하고 다른 점원한테 세팅 치우고 다시 닦아달라고 부탁했는데 휴지를 가져와서 닦으려고 시도 (2차 충격ㅠㅠ)
그래서 그냥 세팅 치우시라고 우리 나갈꺼라고하고 그대로 짐챙겨서 나왔네요.
충격이연타를 맞고 왈가왈부도 싫고 믿음도 안가서 곧바로 나오는 바람에 사진도, 영수증도 없지만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어요ㅠ
-그래서 상호명을 까기도 애매한 이상황ㅠㅠㅠ -
돌판에 굽는 고기가 좀더 맞있어 보이는건 저도 압니다. 그러니까 절대 가지 마세요! 이런건 아니지만,
꼭 ! [불판상태 확인] 하시고 드세요!!
- 다른 분이 이상황에 빠지시면 이 글을 읽은 경험을 살려서 사진 찍어주시길... 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