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점심시간에 동료들이랑 회사 근처 식당에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목이 말랐던 저는 식당에서 주는 통에 담긴 물을
한컵 가득 따라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죠?ㅠ
4분의3 정도를 벌컥벌컥 마셨는데 맛이 좀 이상한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소주가 섞인 물이었습니다ㅠ
추측컨데 전날 밤에 왔던 어떤 손님이 술을 마시기 싫어서 몰래 물통에 술을 버렸고
그 손님들이 간 이후 식당에선 물통을 제대로 씻지 않고 남은 물에 새로 정수기 물을 채워서 넣었던 걸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술 약한데 지금 근무중에 가슴이 벌렁거리고 얼굴이 화끈 거리는거 같네요ㅠ
기분탓일까요? 실제 마신 술은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
기분이 영 찝찝하네요~
누군가 입안에 있던 술을 물통에 뱉은건 아닌지.
그게 며칠이 지난 물 + 술은 아닌건지 영 찜찜하네요.
식당들 원래 이렇게 물통 잘 안씻는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