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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일하는데 참..
게시물ID : menbung_9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지s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0 00:13:59
제가 지금 마트에서 공산품 출입고 관리 및 매장 관리, 물품 배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카운터 직원으로 들어갔다가, 어쩌다 보니 겸업을 하고, 카운터를 그만두어서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주말 오전에 카운터 땜빵을 뛰어달라고 하더군요.
 
흔쾌이 OK 를 했는데,
 
그날 에프킬러~방향제 부분에 있는 물품이 몇개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희 매장은 움직임이 있을때만 녹화가 되는 CCTV를 이용하는데,
 
주중에 출근하니까, 점장이 나보고 해당 물건들을 보지 못했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못봤다고 대답했지만, 2~3번 캐묻길래 뭐가 없어졌냐고 물으니까, 됬다고 합니다.
 
그다음에는 야채 다듬고 매장 청소하는 이모가, 그 다음은 사장이, 심지어 정육점쪽 이모까지 저한테 꼬치꼬치 캐 묻더군요.
 
뭔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없어진걸 찾아 봤더니, 그제서야 끄트머리 부분에 해당 시간에 녹화가 안되있었고, 저는 마침 카운터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없어진 물품은 페브리즈, 타조알 모양의 방향제 비슷한 것이 한 4개씩 없어졌는데, 아무리 건장한 청년이라고 해도, 페브리즈 4개, 두루마리 휴지 크기의 타조알 비슷하게 생긴 방향제 4개를, CCTV와 이모 눈을 피해서 빼돌릴 수 있을까요.
 
어이가 없어서 저 의심하냐고 물어보니까 혹시나해서 그런답니다.
 
바로 때려치운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그게 한 1주일 전쯤 일이고요.
 
그리고 오늘 농협을 갔는데, 마침 점장이 있는겁니다.
 
원칙상 10일, 오늘이 월급날이라 혹시 오늘 나오는지 아니면 월요일에 나오는지 물었더니 "그걸 물어볼 입장이가? 사장님한테 물어라"
 
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가 난 채로 알겠습니다 하고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불러 세우더군요.
 
그래놓고 "너, 다시 일할 생각 없냐?" 라고 묻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고, 화만 나서, 정색하고 "그런생각 없습니다." 하고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빡이 치네요
 
결과적으로 심지어 저는 CCTV를 돌렸을때, 다른 CCTV에서 다른 위치에 있는게 찍혀있었습니다.
 
절 그냥 의심좀 받았다고 일 그만두는 놈으로 보고 있는지..
 
제가 거기서 1년 일하고, 점장은 온지 5개월 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빼낸다는게 이런건지, 사장 조카라고 더럽게 싸가지 없이 구네요.
 
사흘만에 음료수 창고를 다 정리하라는 둥.. 냉장고 물빠지는 하수구 막힌거 뚫는거 부터, 형광등까지 제가 다 갈아야 됩니다.
 
심지어 저는 2시간 일하고, 그사람은 하루 종일 있고요.
 
그걸 밤 9시에 오는 2시간 일하는 애한테 몰아 시킵니다.
 
심지어, 원래 카운터 알바생은 4860, 배달 알바생은 5000 주는데, 저는 카운터로 들어왔고 그렇게 계약을 했으니 그 월급으로 일을 하라 해놓고요.
 
진짜 인간이 돈가지고 더럽게 구는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참 추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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