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흑무지개입니다. 어젯밤 우연히 목격한 광경 때문에 멘붕 상태입니다.
저희집에는 늘 동거하고 있는 꼬리까지 대략 12Cm가량의 겍코 도마뱀이 있는데(애완용이 아닙니다 ㅎㅎ) 어제는 그만 오원춘같은 살육현장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작은 녀석이 비명을 지르길래 찍어 봤습니다.
어두운 형광등 아래에서 폰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이 상당히 안좋은 화질구지입니다.
윤곽을 자세히 보시면 큰 녀석이 작은 녀석을 입에 물고 있는데...
꼬리까지 꿀꺽 삼켜버리는 것입니다 !!!
어느 동물이든 먹이가 없을 땐 종종 동족을 잡아먹는다고는 하던데... 집에 곤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왜 이러는 걸까요?
입 속 가득히 밀어 넣고는 사진 찍는 저를 째려보더니,
'지금 배부르니까 너는 다음에! ' 하면서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ㄷㄷㄷ
겍코가 해로운 동물이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습성이나 이유등 좀 더 자세한 설명 해주실 분 안계실까요?
(멘붕 상태에다가 차마 동물 게시판에 갈 수 없어서 이곳에 글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