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린이날이라서 7호선에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물론 애기들도 많았구요.
제 옆엔 애기두명을 각각 자리에 앉히고 그앞에 애기아버지인 분이 서서 계셨어요.
애기들이 5~7살 정도 되어 보였는데, 의자에 자리가 좀 비어있었죠.
근데 어떤아주머니가 타시더니 그애기중 한명을 옆으로 밀더니 좀만가라고 하시면서 애기둘을 한자리에 앉게 만들고 본인이 남은한자리에 앉으시는거에요.
애기아버지가 그때바로 못보시고 잠시뒤에 그 아줌마를 보시곤 어이없으셨나봐요.
"여기 애기 자리인데 앉으셨네요?" 이러시니 그아줌마는 멋쩍게 웃으면서 일어날 생각은 커녕 괜히 애들 이쁘다는듯이 쳐다보고 아줌마쪽으로 좀 더 와서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와.. 아니 애기아버지가 애들 편하게 앉아서 가라고 각각 자리에 앉히신 걸텐데 그걸비집고 들어와서 앉는건 뭔가요?
애기들이라지만 둘이 한자리에 앉긴 불편하고 좁은데.. 애들도 불편해하는 얼굴이보 좁게 낑겨서 앉아갔어요..
물론 애기들이 두세정거장 있다가 내리긴 했지만 이건 아니지않나요...
아줌마 50대 초반정도로 보이시던데..
진짜 어이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더군요ㅋㅋㅋ
정말 나이가 다가 아니네요.. 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