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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다가 물이 안빠지길래..
게시물ID : menbung_10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달고양이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12 00:04:11
기숙사로 이사온지 거의 2주.

처음 1주일 동안은 아무 문제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자꾸 하수구로 물이 안빠지고 
자꾸 차오르는 거에요?
이상하다..

이사온지도 얼마안됐는데 벌써 하수구가 막히나..?
하며 하수구 껍데기 하나를 들어올리고 보니 
헉 제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있는거에요.

아하! 


이것 때문에 그랬구나!


깨끗하게 싹싹 치웠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오늘.

밤.

지금.


방금....



또 하수구에 물이 안내려가길래 
얼마전에 머리카락 치웠는데 그새 또 
막혔나? 탈몬가?

커다란 하수구 겉 껍데기를 하나 들어올리고
밑에 동그란 껍데기를 들어올리자
아래가 바로 하수구 구멍인지 깜깜했어요.


기숙사 홈페이지가서 하수구 청소하는 법을 보니
껍데기가 세개인가 네개 인가가 있는데 그걸 다 들어올리고 청소해야 되더라구요.

그래서 고무장갑 장착하고! 하나씩 하나씩 들어올리는데
점점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저게 뭐지.. 
저 시커먼건 뭐지.....

조심스레 손으로 들어올리자
사람 머리카락이 끝없이 올라오고있었어요......


이러다가 밑에서 사람 딸려오는가 싶을정도로.ㅁ.ㄴ아러ㅣㅁ댜ㅣ낭러미아러으앙소름끼쳐


화장실 청소하는 솔로 박박 문질렀더니 
드러나는 하얀 플라스틱..

원래는 하얀 플라스틱이었어요....
까만건 구멍이아니었던것이었던것이엉써요.......

언제 바퀴벌레가 싸사사사삭기어나와도 이상하지않을것같은 
그 아래 세상의 무서운 풍경ㄹ미ㅏ대ㅑ머ㅣㄴ아러ㅣㅏㅇㅍ,ㅊㅇ래ㅑ매


다행이 벌레는 없었지만새먕널;매더ㅣㅏㅇ러ㅣㅁ소름이쪼가쫙쫙


오늘 밤은 악몽꿀것같아요....ㅁㄴ얼매매댜ㅣㄴㅇ라ㅣㅏㅊㄹ
으으으으으으으ㅡ으으으ㅡ으ㅡ으자꾸솔므이끼쳐요모;ㄷ저ㅙㅑ어ㅣㅏ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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