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다니던 어린이집을 작년에 그만뒀다가 아이들이 보고싶기도 하고
선생님들도 다시 와달라고 해서 좋은 조건으로 다니던 현재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다시 돌아가게됐어요
오늘부터 출근이라 갔는데 생각보다 교실이 정리는 되있더라구요
근데... 교구장을 들어내는 순간 어이없어서 웃기만했네요
9월달 교재도 교구장 뒤에서 나오고 온갖 연필, 색연필, 장난감, 먹던 사탕, 씹던 껌, 말라비틀어진 나방.........
먼지 덩어리들도 나오고... 사진찍어서 그 선생님한테 보내고 싶었어요....
칫솔 살균기는 이미 먼지로 뒤덮여있고 바닥 청소만 4시간 넘게했네요......
장난감들도 제자리에 있는게 아니고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퍼즐, 쌓기, 소꿉놀이 섞여서 놓여져있고
7살 교실인데 왜 저런건지도 모르겠고 깨져서 뾰죡한것들도 그냥있고.... 버린 장난감만 20리터 쓰레기봉투기준 세개나왔네요
버린 쓰레기만 50리터 쓰레기 봉투로 두개 나왔구요 ㅠㅠ 근데 아직도 교실청소가 안끝나서 내일도 가서 청소해야되요 ㅠㅠ
저런 교실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봤다는건지 진짜 이해가 안돼요....
거기다가 원장님께서 그 선생님이 아이들을 완전 고삐풀린 망아지로 만들어놔서 제어가 잘 안될꺼라고 하시면서
1년 내내 그 선생님한테 혼만났던 애들이라 혼내면 더 말 안들을꺼라고하시네요...
과연 제가 올해 무사히 아이들 졸업을 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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