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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선생한테 싸대기 광속으로 처맞은썰.
게시물ID : menbung_14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민재판
추천 : 0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30 04:10:24
2002년 한일월드컵 함성이 울려퍼질 당시 여친이랑 헤어지고 아직까지 솔로이니 음슴체.

때는 내가 고딩때였뜸.
울 학교 두발단속이 장난이 아니었슴.
특히 나이 좀 있으신 선생들 항상 뒷주머니에 가위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앞머리 옆머리 가위질 해댔음.

당시 국어시간.
나름 자신에게 프라이드가 강하고, 명문대 출신이라는걸 항상 입에 달고다니던 쌤이 있었음.
명문대 출신답게 수업시간에 자습서 보고 열심히 읽어주시던 그 선생님.

학생은 용모가 단정해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잔소리를 마구마구 늘여놓음.
본인. 당시 시사반에 있었음.
나름 친구들 사이에서 상식이 철철 넘치는 존재로 인정받았던 오징어임.

수학여행을 앞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두발다속 해대는 통에.
심지어는 수업시간에도 체육선생이랑 주임쌤이 문열고 들어와서 가위질 해대서
아이들의 반감이 한참 많을때.

정말 궁금해서 본인이 질문했음.
머리는 왜 자꾸 자르게 하냐고.
그랬더니 머리에 신경쓰면 공부 안한다는 논리를 펴심.
그래서, 영국과 미국의 명문고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머리카락에 가위질 하지 않는다고 했음.
그러니, 올바른 정신무장을 해야, 학생다워진다고 함.

머리카락 이렇게 단속하는거 일본도 하지 않는데 우리나라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니.
일제시대때 부터 내려오던 거라도 좋은거면 우리가 계승(?)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심.

빡친내가 반박했음.
그럼 일제시대에 선생님들도 제복에 머리짧게 했으니.
선생님 부터 우리랑 같은 교복입고, 머리 짧게 하시면 될것 같다고 했음.

그러자 할말 없으신 선생님은 나를 이르켜 세우곤
4가지 없는 놈이라는 칭호를 부여하심.
그리고, 그 인증을 광속싸대기 10발로 공인해주심.

난 그렇게 쳐맞고도 계속 선생님 쳐다봤더니
발길질까지 해대셨슴.

이렇게 써놓고 보니 욜라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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