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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택배 기사님
게시물ID : menbung_18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얼룩말호
추천 : 1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1 00:59:45
 
 
 
택배 기사분께서 저녁 쯤 주소가 이상하다고 주소를 물었다.
불러주는 주소는 정확했다. (다른 택배기사들은 잘 왔었다.)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신주소 외에 모르겠다고 찾아보겠다고 했다.
 
나름 열심히 설명하는 와중에
모르는거 설명하느라 전에 온 택배상자도 뒤지고 난리 법석을 하고 있었는데
바쁜데 빨리 좀 찾으소 라고 하는 궁시렁거림이 폰너머로 들렸다..어이가 없어서
본인이 모르는 걸 지금 제가 찾아드리고 설명하는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되요 라고 하자 귀찮은 듯
예예 거리고 끊었다. 느낌이지만..설명은 한귀로 듣고 흘린 것 같았다.
 
 
지금 12시 40분 지금이라도 갈까요. 아까 말하신 주소가 생각이 안나서 다시 말해줄래요. 라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지만 택배를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그리고 집 앞에 왔다고 전화가 왔다. 나는 신나게 밑 비밀번호를 가르쳐줬다.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그런데 하는 말이 이 밤에 피곤하니까 직접 내려 오세요. 란다.
 
 
전화하는 동안 내 목소리를 들었으면 여자란거 알았을거고
이 시간에 나가기 되게 애매한거 자신도 알거다..
난 바보같이 내려가서 택배상자 직접 갖고 왔다..ㅋㅋ...
원래 택배서비스가 이런건가..?
 
 
두 손으로 박스 들고 계단 올라오는 내내
내가 왜 저 사람 때문에 반나절을 짜증나야 하는지 모르겠다.
저 사람 때문에 생긴 화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오늘 밤은 잠 푹자긴 그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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