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케아 연필 하니까 생각난건데요..
게시물ID : menbung_18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쮸쮸좌쮸쮸
추천 : 2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2/09 16:51:43
병원에 근무했을때 일인데 ㅎ
병원에서 환자분들 기다리시는 동안 드시라고
정수기 옆에 차 티백이나 커피믹스를 두잖아요.
그게 항상 환자 보는 양보다..ㅋㅋ훨씬 많이 나갔음
데스크보는 실장님이 바쁘셔서 제가 가끔 정리를 했는데
두어시간에 한번꼴로 보통 채워야했는데
환자 본 수는 7~8명인데
차티백이랑 믹스는 한 30개 없어져있는? ㅠ  
종이컵도 마찬가지구요.



 하루는 실장님이 데스크를 보고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슥 들어오셔서
어휴 커피 한잔 마실게요 하더니 커피를 타드셨대요.
워낙 그런 사람도 많고 상가 주민들도있으니까
네 그러세요 하고 하던일을 하시는데
계속 말을 걸더래요. 무슨 치료가 비용이 얼마나되냐는둥
그래서 대략적인거 말씀 드렸더니 
커피를 타서 그대로 나가더래요 말도 안하구
근데 ㅋㅋㅋ보니까..
그 커피 타는 곳이 실장님 시야에 안보이는
정수기 뒷편에 있는데
거기있던 티백이랑 믹스 다가져감!!!!
믹스도 종류별로 블랙. 스위트블랙. 모카 이렇게 있었는데
몽땅 다가져감!!! 종이컵도 가져감!!!
진짜 도둑아닌가요 그건
진상으로 볼수있는 수준을 넘어섰음... 


 그 뒤로 커피를 꽉 채워두지 않고
듬성듬성 대여섯개만 꽂아두었습니다 ㅠㅠ 
결국 그런 사람들때문에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줄어드는거 아닌가요..
뭐 고급 식기에 나올 음식이 일회용식기만 제공된다던가..
음식값이 오른다던가.. 그런게 말이죠.


 요번 이케아 사건은 정말 너무 세계적으로 쪽팔린 일이라
(게다가 이케아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가 그랬을 경우가 많을것으로 추정되는..)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언제쯤 이런걸 모두가 부끄럽다고 여기고 
당연히 하지 말아야할 절도라고 생각하게 될까요. 
세대가 바뀌면 좋아질거라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론 몹시 충격적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