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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하신 외국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게시물ID : menbung_20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구당
추천 : 1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04 08:34:30
요즘 아기가 물건을 사는 것에 재미가 붙어서 아기 따라서 슈퍼에 갔습니다.

사실 거기 슈퍼는 저 어릴 적 부터 있던 가게인데 사장님이 필리핀 여성분과 결혼을 하셨어요.

그 필리핀 여성 분은 거의 10년 정도를 거기서 장사를 하서서 솔직히 말하면 피부색과 외모 빼곤 누가봐도 한국분입니다. (저희 신랑보다 말을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잘하세요.)


사탕을 사고 아직 거스름돈을 모르는 아기라 한 5분동안 계속  아주머니께 돈을 드리고 아주머니는 다시 돌려주고 하시면서 웃고 있었는데 



딱봐도 중학생 고등학생 되는 아이가 학교 체육복 바지를 입고 와서 담배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아주머니가 딱 잘라서 학생한테는 담배 안팔아. 

이러니 민증을 딱 꺼냈는데.. 위조 된 건지; 아니면 주워서 가져온 건지 아주머니가 본인 아니니 담배 팔 수 없다 그 소리 하자마자 새끼란 새끼는 다 나오더라고요.


무슨 년 뭐같은 .. 이 소리 나오자 마자 저도 모르게 아기 귀 막고 나와버렸어요. 


진짜 거기서 안된다고 말리거나 112에 신고를 해드렸어야 됐는데 그냥 아기 안고 나오고 나서 옆을 봤는데

제가 졸업했던 중학교 교복 상의를 들고 기다리는 화장 떡칠한 중학생 하나..

 그 욕하던 여자 애가 끝까지 욕하면서 그 중학생한테 가면서 아 안닮았다고 ㅁㅊㄴ이 안판데 이러면서 같이 가는 거 보고 진짜 멘탈이 와장창 깨지더라고요...


중학생이 자기 엄마뻘 되는 사람한테 욕을 하고...


전 말릴 생각조차 안하고 자리를 피한게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학교에 전화를 할까 했는데 학생 이름도 모르고.. 

여튼 멘붕이었습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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