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택배 오류 ㄷㄷㄷ
게시물ID : menbung_20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꼬?
추천 : 3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0 18:17:57
화요일에 집에 있는 증명사진이 필요해서 보내 달라고 함.
엄니가 보내는 김에 비타민제랑 파스랑 뭐 그런것도 보내주신다고 등기가 아니라 택배로 보내심.

수요일 오전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엄니가 전화로 말씀하셨는데
저는 못받음.

읭?

제가 사는 곳이 3층인데 1층에 택배 기사가 맡겼다고 함.
근데 여기 1층은 하숙집 아닌데여...?
1층에 가서 작은 구멍가게 하시는 할아버지께 갔더니 그런거 읍다고 하심.

본격 행불 택배박스


엄니께 전화함. 택배기사 전화 번호 좀 달라고 하니까
잠시 후 알려주심.
근데 웃긴게 나는 전화를 받은게 없는데 기사는 전화 하니까 폰이 꺼졌다고 함.
언제 했냐고 물어보니까 수요일 오전이라고 함.
ㅋ.
ㅋㅋ.
ㅋㅋㅋㅋ.
수요일 오전엔 학원 가서 수업 듣는데
저는 열심히 수업 듣는 열강생이 아니기 때문에 폰 켜두고 카톡 보면서 필기하면서 허러러러러럴 하면서 수업 듣는편.

그리고 8월7일 수요일의 모든 목록에 그 기사의 번호 따위는 없었음ㅋ.

배터리 바꾼다고 잠시(15초?) 폰을 끄긴 하지만 그 시간은 오전 7시반.
그때 택배기사한테 전화가 올 확률?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이 이야기를 엄니께 해줬더니 쌍놈이...라고 욕하심.

여튼,
기사한테 전화를 함.
물론 어디로 보냈냐고 주소부터 먼저 받음.
살짝 따졌더니 목소리가 떨리면서 자기는 분명 전화 했다고 같은 말 반복의 우기기 패턴이 나옴.
ㅋ.
귀찮아서 아~예~ 하면서 끊음. 끊기기 직전 이 씨불놈이ㅋㅋㅋ 하면서 끊어줌.(소심한 복수)

그리고 그 주소를 검색해보니
예비군이 끝난 제가, 예비군 시작할때쯤 살았던 하숙집 주소임.
이런 시벌탱.

이때쯤 엄니께 카톡이 옴.
택배 송장 사진이었는데 지금 주소로 적혀있었음.

이때쯤에 모든 퍼즐이 맞춰짐.

1. 엄니는 제대로 주소를 보냄
2. 회사에서 적은 주소를 분실함
3. 같은 명의의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라 예전에 기록된 주소로 보냄
4. 시벌탱?
5. 택배기사는 3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화도 안함. 그리고 했다고 구라침.
6. 개시벌탱?


덕분에 더운 여름날
왕복 1.5킬로의 거리를 어깨에 박스를 짊어지고 다녀옴.

오징어 익을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